기아 레이, 'EV' 판매 호조에 올해 연간 최다 판매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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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3-12-0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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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소형 레저용 차량(RV) 레이가 올해 연간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3일 기아가 공시한 11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레이는 작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4587대가 팔렸다. 월간 최다 판매량이다.
 
올해 1∼11월 누적 판매량은 4만6676대로 15.9% 늘었다. 이는 기존 레이의 연간 최다 판매량인 지난해 4만4566대를 넘어선 것이다.
 
레이는 올해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우면서 2017년 이후 7년째 전년 동기 대비 판매가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레이의 판매 성장 배경에는 5년 만에 출시된 레이 EV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레이는 2011년 말 EV 모델을 출시했지만, 충전 인프라 부족, 짧은 주행거리 등의 문제로 2018년 단종시켰다. 하지만 올해 9월 35.2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하고, 도심 기준 1회 충전 233㎞를 달릴 수 있는 레이EV를 다시 내놨다.
 
레이 EV는 가솔린 모델 대비 최고 출력과 최대 토크가 각각 15%, 55% 향상됐고, 보조금 적용 시 2000만원 초반대에 구매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지난 8월 22일 사전 계약을 시작한 레이 EV는 최근 누적 계약 대수 1만대를 달성했다.
 
레이를 계약한 개인 고객의 연령대를 살펴보면 70% 이상이 30∼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생활형 전기차를 원하는 젊은 층들이 대거 레이 EV를 찾은 결과라고 기아는 해석했다.
 
더불어 EV 모델 출시 이후 가솔린 모델 판매도 늘어 지난 10월과 11월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9.3%, 11.9% 늘었다.
 
더 기아 레이 EV 사진기아
더 기아 레이 EV [사진=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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