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 개최 요구…"국정원 인사 비상식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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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제 기자
입력 2023-11-2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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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원장, 1·2처장 한날 한시 교체…사상 초유의 일"

김규현 전 국정원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규현 전 국정원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7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 개최를 요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국가정보원 수뇌부를 전격 교체한 경위에 대한 파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보위 민주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과 정보위원인 이인영·이원욱·홍익표·김병기·소병철·김의겸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국정원장과 1·2차장이 한날 한시에 교체된 건 국정원 사상 초유의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정원이 국내 유일의 정보기관임을 감안할 때 이런 인사 조처는 비상식적"이라며 "지금 국정원이 비상식적인 조치까지 필요할 정도로 망가져 있다는 것을 정부 스스로 고백하는 꼴"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정부 출범 1년 반 동안 국정원에서 벌어진 인사 파동이 벌써 다섯번째"라며 "그러나 윤석열 정부에서는 어떤 조치도 없었다. 사실상 국정원의 몰락을 손 놓고 방관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정보기관의 내부 문제이니 보안이라고 숨을 이유도, 명분도 없다"며 "언론에 대놓고 정보를 흘리며 '보안'을 어기고 있는 것은 현 정부의 국정원 자신들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들은 또 "당장이라도 국회 정보위를 열어 국정원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정보위 개최 요구에 조속히 응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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