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종이 빨대 그대로 사용한다…친환경 경영활동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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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3-11-2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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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의 종이 빨대 사진BGF리테일
CU의 종이 빨대 [사진=BGF리테일]
편의점 CU가 친환경을 위한 마이웨이를 이어간다.

CU는 최근 환경부가 일회용품 사용 금지 규제 계도 기간을 무기한 연장했지만  플라스틱 저감을 위해 종이 빨대 사용을 기존대로 유지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통해 환경 보호를 위한 소비 문화는 계속 이어가면서 규제 변경으로 어려움에 처한 종이 빨대 생산 업체와의 상생도 함께 도모하겠다는 복안이다.
 
CU는 작년 11월 식품접객업 매장 등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는 규제를 시행하기 전부터 선제적으로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전면 중단했다. 이어 종이 빨대를 도입하고 빨대 없는 컵얼음을 개발하는 등 친환경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점포에서 종이 빨대, 나무젓가락 등 소모품을 일반적으로 상시 비치하는 대신 필요한 고객들에게만 제공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넛지형’ 전략을 통해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해왔다. 
 
편의점에서는 주로 컵얼음 음료에 플라스틱 빨대가 사용돼 왔는데 기존에 제공되던 플라스틱 빨대의 무게가 약 1g인 것을 고려했을 때 연간 54.2t에 달하는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었다.
 
또한 CU는 지난 2020년부터 그린스토어 등 직영점을 중심으로 비닐봉투 대신 PLA 생분해성 친환경 봉투를 사용했으며 작년 10월부터는 전국 모든 점포에 재사용 종량제 봉투, 다회용 쇼핑백을 전면 도입했다.
 
이 밖에도 PB 생수에 무라벨 패키지 도입으로 35t의 필름을 절감했으며 김밥 등 비가열 간편식품의 포장 용기를 생분해성 소재로 적용해 연간 195t의 플라스틱을 줄였다. ‘겟(get) 커피의 컵과 뚜껑 등도 종이로 교체했다. 

손지욱 BGF리테일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친환경 소비 환경 조성 및 정착을 위해 편의점의 역할이 날로 커짐에 따라 전사적인 ESG 경영을 시행하고 있다”며 “고객, 가맹점주, 임직원 등이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소비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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