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이재준 수원시장, "안전하고 쾌적한 '시민의 화장실' 만드는 데 최선 다하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수원=강대웅 기자
입력 2023-11-19 15:5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이 시장, 자신의 SNS 통해 "세계의 명품 화장실은 '메이드 인 수원'"

이재준 시장 사진수원시
이재준 시장 [사진=수원시]
이재준 수원시장이 "오늘은 ‘세계 화장실의 날’입니다. 개인위생을 넘어 문화와 인권으로서 화장실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UN이 지정한 날"이라고 전했다.

이 시장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계의 명품 화장실은 ‘메이드 인 수원’입니다'란 제목의 글에서 "지금도 세계 10억 인구가 강과 풀숲, 길가에서 볼일을 본다고 합니다. 깨끗한 화장실이 인류 보편의 권리로 자리 잡을 때까지 화장실 문화 선도 도시로서 해야 할 일을 성실히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이재준 시장 SNS 갈무리
[사진=이재준 시장 SNS 갈무리]
이어 이 시장은 "반딧불이, 맹꽁이, 솔숲, 재미난밭, 맷돌, 항아리... 뒤에 공통으로 붙일 수 있는 말은? 정답은 ‘화장실’입니다. 우리 시 공중화장실 이름이 이렇게 멋스럽습니다. 독특한 외관, 청결하고 화사한 내부 시설은 이름의 멋을 뛰어는넘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1999년 ‘제1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에서 반딧불이화장실이 대상을 받은 이래 올해까지 (수원)시 화장실이 29차례나 상을 받은 건 우연이 아니다"며 "(수원)시에 ‘명품 화장실’의 싹을 틔우신 분은 故 심재덕 시장님입니다. 30년 집터에 사재를 털어 변기 모양 ‘해우재’를 지으셨을 만큼 화장실에 진심이셨다"고 회고했다.
사진이재준 시장 SNS 갈무리
[사진=이재준 시장 SNS 갈무리]
이 시장은 "심 시장님은 2007년 세계화장실협회를 창립한 뒤 초대 회장을 맡아 ‘꽃과 예술이 있는 화장실’을 세계로 전파하셨습니다. 지금은 제가 회장직을 맡아 고인의 뜻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수원)시는 지금까지 10개국 26곳에 ‘메이드 인 수원 화장실’을 보급했습니다. 올 연말에도 라오스 등 2개 나라에서 우리가 만든 화장실이 문을 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시장은 "(수원)시 학교 화장실을 비롯해 노후 화장실을 개선하는 일도 꼼꼼히 챙기겠습니다. 내년부터 교육청·학교 측과 협의해 교내 화변기를 양변기로 차근차근 교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래된 공중화장실 전면 리모델링, 공중화장실 내 비상벨 설치, 일반 건물 내 개방화장실 확대 등 더 안전하고 쾌적한 ‘시민의 화장실’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수원시는 관내 화변기 설치율이 높은 학교를 대상으로 화변기를 양변기로 교체할 계획이다. 2024년 전체 변기 중 화변기 비율을 7%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2026년까지 화변기 비율을 3%까지 줄일 계획이다.

또 공중화장실을 개선하기 위해 노후화된 화장실은 리모델링하고, 화변기가 설치된 공중화장실 32개소 중 20개소에 있는 화변기 41개를 양변기로 교체한다. 올해 11월 기준 비상시 경찰에 비상 알림을 전달하는 비상벨을 68개소 공중화장실에 설치했고, 2024년 60개소, 2025년 48개소에 설치할 예정이다. 

개방화장실에는 현재 편의용품(휴지, 종량제봉투, 물비누)을 지원 중이며, 2024년부터 운영비용을 추가 지원해 개방화장실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