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391억 규모 기업 투자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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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김규남 기자
입력 2023-11-1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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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앤테크, 에스에이치케미칼, 에스엔비아 3개 기업과 투자협약

밀양시는 15일 밀양나노융합센터에서 3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 정성시 LH 경남지역본부장 박영우 ㈜에스에이치케미칼 대표이사 차순용 ㈜디앤테크 대표이사 박일호 밀양시장 이강오 ㈜에스엔비아 대표이사 박병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장사진밀양시
밀양시는 15일 밀양나노융합센터에서 3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 정성시 LH 경남지역본부장, 박영우 ㈜에스에이치케미칼 대표이사, 차순용 ㈜디앤테크 대표이사, 박일호 밀양시장, 이강오 ㈜에스엔비아 대표이사, 박병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장)[사진=밀양시]
뛰어난 물류 환경과 입지조건을 갖춘 경남 밀양시(시장 박일호)에 중견기업들의 투자가 줄을 잇고 있다. 

밀양시는 15일 밀양나노융합센터에서 기업 투자협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밀양시(시장 박일호),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남지역본부(본부장 정성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본부장 박병규)와 디앤테크(대표이사 차순용), 에스에이치케미칼(대표이사 박영우), 에스엔비아(대표이사 이강오) 3개 기업이 체결했다.
 
투자규모는 3개 기업이 3만4450㎡(1만421평) 부지에 391억원을 투자하고 고용인원은 175명이다.
 
디앤테크는 밀양하남일반산업단지 내 1만7179㎡(5,196평) 부지에 211억원을 투자해 방산부품 생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투자가 완료되는 2024년 12월에 130명의 신규고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순용 대표이사는 “공장 간의 제품 물류비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리적 이점이 뛰어난 밀양을 선택했다”면서 “절감된 물류비를 바탕으로 생산 효율을 높여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
 
㈜에스에이치케미칼은 밀양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내 1만2937㎡(3914평) 부지에 130억원 투자와 25명의 신규고용을 통해 친환경 코팅제 및 잉크 등의 생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박영우 대표이사는 “밀양시의 우수한 입지 여건과 인프라를 활용해 자동화 생산시설을 구축하려고 한다”면서 “최신기술 및 친환경 제품을 개발해 밀양을 대표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에스엔비아는 밀양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내 4334㎡(1311평) 부지에 50억원 투자와 20명의 신규고용으로 나노기술을 이용한 화장품과 의료용 마이크로 니들 생산공장 및 연구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강오 대표이사는 “밀양시의 뛰어난 입지 여건을 바탕으로 최첨단 스마트 생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라며 “부산대 밀양캠퍼스의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는 등 시와 힘을 합쳐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힘 쓰겠다”고 말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밀양을 믿고 선택해 준 기업 대표들께 감사드린다”라며 “기업이 계획한 투자가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밀양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시도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다.
 
15일 밀양나노융합센터에서 밀양시와 3개 기업의 투자협약식이 진행되고 있다사진밀양시
15일 밀양나노융합센터에서 밀양시와 3개 기업의 투자협약식이 진행되고 있다[사진=밀양시]
밀양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는 밀양시 부북면 일원에 조성하고 있으며, 정부 정책 방향의 단계 별 개발 목표에 따라 1단계 165만㎡(50만평) 규모에 총 사업비 3728억원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8년 12월에 착공해 내년 5월에 공사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으며 현 공정률은 80%다.
 
밀양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는 지난 4월 국토부에서 신규산단 최초로 스마트그린 산업단지로 지정받았다. 시는 나노국가산단을 구축단계에서부터 정부의 스마트그린산단 실행 전략을 반영할 수 있는 산단으로 조성하기 위해 4개 분야 36개 사업으로 스마트그린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디지털화, 에너지 자립화 및 친환경화를 추진하는 미래형 산업단지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5% 이상 감축시켜 고질적인 산업단지 환경문제를 개선하는 차별성 있는 산업단지다. 입주기업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과 ESG 경영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의 인프라 시설로는 현재 운영 중인 나노융합센터 외에 나노소재·제품 안전성평가 지원센터,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수소환경 소재부품 기업지원센터, 수소충전소 건립 등을 추진하고 있어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첫 입주기업인 삼양식품은 2400억원을 투자해 지난 2022년 5월 밀양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에 제1공장을 준공하고 연간 최대 6억개의 라면을 생산 중이며, 근로자 280명 중 밀양시민이 220명에 이른다.
 
수출 전진기지인 밀양공장은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삼양식품은 1643억원을 투입해 밀양 제2공장 건설계획을 밝혔다. 2024년 2월 착공해 2025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총 5개 라인의 라면 생산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밀양 제1공장과 제2공장의 생산량을 합하면 연간 12억개의 라면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양식품의 밀양 입지는 식품 기업으로 가장 중요한 우수한 수질과 환경도 있지만, 그중 가장 큰 요인이 수출을 위한 물류다. 부산항까지의 물류비 절감이 월 2억원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밀양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는 광역 교통망을 활용한 우수한 입지 여건뿐만 아니라 40분 내에 1300만명이 입지 해 있는 동남 권 중심 도시로 인력 수급 또한 가능하다. 또한 시내 권에 연접한 산단으로 정주여건 또한 우수해 많은 기업들이 입주를 문의하고 있다.

조성공사는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다. 부지 정비 공사는 올해 연말 마무리되고, 기반 시설 공사는 내년 5월에 완료될 예정이다. 시는 내년 10월까지 행정 적인 절차를 마무리해 사업을 준공 할 계획이다.
 
밀양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는 조성과 함께 기업 유치를 활발히 한 결과 준공되기 전인 현재 분양률은 47%에 이르고 있다.
 
시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삼양식품 외에도 CJ대한통운, 보광그룹 등이 순차적으로 내년 착공을 앞두고 있어, 앞으로 나노국가산단이 밀양시 핵심성장동력으로써 지역경제의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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