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시민 곁으로 더 가까이...소통·청년창업·노동권익 지원 확대

  • 시민 제안 시정 반영하고 청년 로컬창업 사업화 지원

  • 산업단지 찾아가는 노동상담 운영...전문 노무사 연계

시민과 ‘소통하기 좋은 날’ 열아홉 번째 만남사진밀양시
시민과 ‘소통하기 좋은 날’ 열아홉 번째 만남[사진=밀양시]


경남 밀양시가 시민 소통을 비롯해 청년 로컬창업과 비정규직 노동자 권익 보호까지 생활 현장을 중심으로 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밀양시는 20일 밀양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대한노인회 실버봉사단 소속 ‘행복나눔 봉사단’과 열아홉 번째 ‘소통하기 좋은 날’을 개최했다.

행복나눔 봉사단은 목도리와 모자, 수세미 등을 직접 만들어 복지시설과 지역 이웃에게 전달하는 뜨개질 재능기부 단체다.

이날 참여자들은 재능기부 프로그램 활성화와 세대 간 나눔 확대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밀양시는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해 자원봉사 문화 확산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청년들이 밀양의 지역 자원을 활용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6일 밀양소통협력센터에서는 서울시의 지역 연계형 청년 창업 지원사업인 ‘넥스트로컬 8기 지역캠프’가 열렸다.

넥스트로컬은 서울 청년들이 지역의 농업·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한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민관 협력 프로그램이다.

밀양을 활동 지역으로 선택한 청년 창업팀들은 앞으로 약 2개월간 지역 자원과 시장 가능성을 조사한다. 우수팀으로 선정되면 창업 자금과 전문 상담, 투자 유치, 판로 개척 등의 후속 지원을 받는다.

지역캠프에서는 창업팀과 밀양시 관계자, 청년정책협의체 등이 참여해 지역 협력망을 구축하고 창업 아이템의 구체적인 사업화 방안을 논의했다.
 

밀양시 비정규직 노동자 지원센터는 지난 16일 첫 이동 노동상담을 통해 주요 노동 고충에 대한 현장 해결책을 제시했다사진밀양시
밀양시 비정규직 노동자 지원센터는 지난 16일 첫 '이동 노동상담'을 통해 주요 노동 고충에 대한 현장 해결책을 제시했다.[사진=밀양시]


비정규직과 취약 노동자를 위한 현장 상담도 확대한다. 밀양시 비정규직 노동자 지원센터는 시민들이 생활권 안에서 노동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2026년 이동 노동상담’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16일 밀양스포츠센터에서 진행된 첫 상담에서는 임금체불과 근로계약, 부당해고, 직장 내 괴롭힘 등 노동 현장에서 발생하는 고충에 대한 상담이 이뤄졌다. 노동법 OX 퀴즈 등 시민 참여형 캠페인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이동 노동상담에 참여한 한 노동자는 “그동안 직장 내 문제로 고민이 있어도 전문 노무사를 찾아가기에는 심리적·물리적 부담이 컸다”며 “생활권에 있는 다중이용시설로 직접 찾아와 무료로 상담해 주니 진입장벽이 크게 낮아졌고, 복잡하게 느껴졌던 노동법을 이해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센터는 오는 8월부터 주요 산업단지와 사업장을 직접 찾아 상담을 진행하고, 하반기에는 매월 한 차례 정기적으로 이동 상담을 운영할 예정이다. 법률적 검토나 심층 상담이 필요한 사례는 전문 노무사의 전화·방문 상담으로 연계해 노동자의 실질적인 권리 구제를 지원한다.

밀양시는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는 한편 청년의 지역 정착과 취약 노동자의 권익 향상을 위한 현장형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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