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근로자 해외 파견 11만명 달해…한국 급여 제일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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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기자
입력 2023-10-3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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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 심사 대기 중인 베트남 근로자들 사진베트남통신사
인천국제공항에서 한국 입국 대기 중인 베트남 근로자들. [사진=베트남통신사]


코로나19 영향 이후 노동 수출로 해외에서 일하는 베트남 근로자 수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그중 한국에서 일하는 베트남 근로자들의 임금 수준이 1인당 월 1600~2000달러(약 216만~270만원)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VOV 등 베트남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해외에서 계약을 맺고 일하는 베트남 근로자의 수가 크게 증가했다. 2019년에 베트남은 약 15만3000명을 해외로 파견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해외에서 일하는 근로자 수가 각각 7만8000명, 4만5000명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진정된 2022년에는 해외로 나가는 근로자가 다시 늘어나 총 14만3000명에 달했다. 올해 들어서는 첫 9개월 동안 해외에서 일하는 베트남 근로자 수가 11만1500명 이상이다. 이는 2023년 계획의 101.37%를 달성한 것이다. 계약에 따라 근로자를 해외로 파견하는 것은 근로자, 특히 도서벽지 지역이나 빈곤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자신과 가족의 삶을 개선하고 지역 사회 경제 발전에도 기여한다.

꽝빈성 인민위원회 호 안 퐁(Ho An Phong) 부위원장은 베트남의 노동력 수출이 고용 문제를 해결하고 빈곤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매우 효과적인 통로이자 방법이며, 특히 꽝빈성 내 많은 근로자에게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꽝빈성은 2022년에 4500명의 근로자를 해외로 파견하여 연간 약 5조동(약 2700억원)을 벌어들였다. 해외에서 기간제 근로를 통해 노동자들은 산업교육을 받고, 베트남으로 돌아온 후에는 일정한 자본을 갖게 된다. 꽝빈성에는 해외로 일하러 갔다가 베트남으로 돌아온 후 사업을 시작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효과적인 생산 및 사업 방법을 터득해서 활용하는 기업들이 많다.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 해외노동관리국 자료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은 전 세계 40개 국가에 약 65만명의 근로자를 파견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일본(30만명), 대만(25만명), 한국(5만명) 등에 집중돼 있다. 나머지 근로자는 유럽, 중동 및 말레이시아 시장에 분포해 있다. 베트남 근로자는 다양한 유형의 직업으로 해외에서 일하며 주로 제조 부문(기계공학, 섬유, 신발, 전자조립 등 포함)이 80%를 차지한다. 나머지는 건설, 농업, 어업, 서비스(노인 돌봄, 환자 돌봄, 가사 지원 등) 분야에서 종사하고 있다.

해외노동관리국 응우옌 자 리엠(Nguyen Gia Liem) 부국장은 해외에서 일하는 베트남 근로자는 높고 안정적인 소득과 근로 조건을 보장받으며 고용 기업들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소득 측면에서 봤을 때 한국에서 일하는 베트남 근로자의 급여가 1인당 월 1600~2000달러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약 1200~1500달러, 대만은 800~1200달러 수준이다. 중동 및 말레이시아는 600~1000달러, 비숙련 근로자의 경우 400~600달러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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