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고강도 구조조정 통했다…2개 분기 연속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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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3-10-2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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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분기 영업이익 362억원…전년 동기 比 5179.9%↑

  • 점포 리뉴얼 성과…연말까지 50여개점 추가 리뉴얼

사진롯데하이마트
[사진=롯데하이마트]
롯데하이마트가 수익성 제고 끝에 체질 개선에 성공하며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4분기에는 자체브랜드(PB) 재구축·e커머스 개편 등으로 성장을 가속한다는 방침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3분기 36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3일 잠정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179.9%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258억6500만원으로 16.9%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2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중장기 전략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1분기 기존점 매출 신장률이 전년 대비 22.2% 감소했으나 3분기에는 4.7% 줄어드는 등 감소폭도 개선돼 불경기 속에서도 매출 회복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롯데하이마트는 점포 경쟁력 강화를 위한 리뉴얼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4월 말 청량리롯데마트점을 시작으로 점포 리뉴얼을 추진하고 있다.
 
3분기 기준 19개 점포(10월 현재 22개점)를 리뉴얼해 운영한 결과, 리뉴얼 점포 매출이 리뉴얼 이전보다 30% 이상 늘었다. 홈 만능해결 센터 설치 이후 가전 클리닝, 연장보증보험, 수리 등 토털 케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도 이전보다 4배가량 증가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중장기 전략을 반영한 리뉴얼 점포를 올해 말까지 50여개, 내년 말까지는 100여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연내 e커머스 사업 개편도 가시화된다. 다품목 구매, 홈 토털 케어 서비스 등 롯데하이마트 오프라인 채널이 가진 강점을 온라인으로 연계해 고객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구분 없이 차별화된 혜택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근 고객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PB ‘하이메이드’ 역시 강화한다. 하이메이드는 어려운 가전 업황 속에서도 올해 매출(9월 누계 기준)이 전년보다 8.5%가량 늘어나며 지속해서 신장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이 같은 점을 고려해 하이메이드 아이템 구성부터 생산, 디자인, 마케팅 전략 등 PB 전반에 걸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브랜드 리뉴얼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올해 들어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는 수익성 제고 노력이 손익구조 안정화로 이어지며 성과를 나타냈다”며 “신상품과 인기상품 비중을 확대하고 전체 재고 규모는 축소하는 등 재고 건전화 효과가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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