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금리 고공행진…더 오를까 주택담보대출 수요도 증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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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미 기자
입력 2023-10-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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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뱅크몰]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에 기준이 되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가 석 달 만에 반등했다. 지난달 예금 금리와 은행채 등 채권 금리가 오르며 평균 조달 금리인 코픽스 금리의 상승으로 이어졌다.

코픽스 금리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 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 매도, 표지어음 매출, 금융채 수신상품 등으로 시중은행들이 자금 조달에 발생한 금리의 평균으로 산정한다.

이에 각 은행의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일제히 금리가 상승했다. 최근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등은 주택담보대출 우대금리를 축소하거나 가산금리를 올리는 등 가계대출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19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금리가 금방 예전처럼 다시 1%대로 떨어질 것 같지는 않다”며 금리 전망에 대해 당분간 하락 기조는 없을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주택담보대출 이용자는 금리 인상이 반영되기 전 대출 관리를 위한 관리에 들어가는 추세다.

20일 주택담보대출 비교 플랫폼 뱅크몰에 따르면 본격적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른 10월 대출 신청 추산치가 전월 대비 40.4% 상승했다. 뱅크몰 측은 금리 상승세가 꺾일 것으로 보이지 않은 이용자는 금리가 더 인상하기 전 분주히 대출 관리를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뱅크몰 관계자는 “코픽스 금리는 은행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상품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출 상품이 사용하는 기준금리마다 금리 인상 폭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금리가 덜 오른 대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소비자에게 유리할 수 있다”면서 “주택담보대출은 실행 후 3년 뒤부터 중도상환수수료가 전액 면제되니 시기에 맞춰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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