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러 무기거래 정황에 "北, 전 세계를 속여 온 실체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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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선 기자
입력 2023-10-1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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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일 협의 통해 북한 위협 강력하게 대응할 것"

정례브리핑하는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정례브리핑하는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통일부는 최근 미국이 공개한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 거래 정황과 관련해 "전 세계를 속여 온 북한의 실체가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북한이 지난달 러시아에 군사 장비와 탄약을 보냈고, 러시아도 북한에 물자를 지원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구병삼 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정부가 발표한 이상으로 확인해 드릴 내용은 없다"면서도 "북한은 그동안 여러 차례 러시아와 무기 거래에 대해 부인해 왔으나 관련 정황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과의 무기 거래는 명백히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불법적인 무기 거래는 중단되어야 한다"며 "특히 러시아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구 대변인은 이날 오전 북한 노동신문이 일본의 장거리 미사일 조기 배치 추진계획을 비난한 것에 대해 "한반도 지역에서의, 동북아 지역에서 긴장을 고조시킨 것은 북한이 스스로 자초한 행위"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우리 한·미·일 협의를 통해서 북한의 위협에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정감사에서 언급된 '중국의 탈북민 강제 북송' 현황 등과 관련해서는 "이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만한 내용은 없다"며 "계속 그런 부분도 함께 검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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