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샌프란시스코서 'SDC 2023'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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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3-10-0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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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00여명 참석…스마트싱스 등 미래 비전 공개

삼성전자가 개발자들의 축제인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 2023’을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SDC 2023을 열었다고 밝혔다. SDC는 2013년 처음 개최해 올해 9회째를 맞는다.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 서비스, 플랫폼에 대한 비전과 혁신을 공유하는 글로벌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전 세계 개발자와 파트너, 미디어 등 약 3000명이 참석했다. 기조연설 등 주요 프로그램은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올해는 ‘캄 테크’ 관련 기술 혁신과 더불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고 지속 가능하며 즐거운 고객경험을 구현하기 위한 에코시스템 강화 방안을 소개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겸 대표이사(부회장)는 기조연설을 통해 “연간 판매하는 삼성전자 제품의 개수가 5억대를 넘고, 연간 삼성계정을 이용하는 고객은 6억명이 넘는다”며 “모든 고객에게 보다 진화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맡은 바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용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싱스·빅스비·삼성 녹스·타이젠 등 공통 플랫폼의 혁신 △스마트 TV·생활가전·갤럭시 스마트폰을 통한 제품 경험 확대 △수면·건강·푸드를 중심으로 한 헬스 경험 강화 방안 등을 폭넓게 소개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의 고객 경험을 확장하기 위해 '매터 지원 제조사 SDK(Software Developer Kit)'를 공개했다. 또한 스마트싱스 기반 앱 제작을 용이하게 해주는 '스마트싱스 홈 API'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허브 에브리웨어(Hub Everywhere)' 전략도 밝혔다. 사물인터넷(IoT) 허브를 탑재한 기기를 늘리고, 더 나아가 각 허브가 상호 연동해 더 강력하고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멀티 허브 네트워크(Multi Hub Network)' 기술을 소개했다. 또한 빅스비에 적용 중인 매터·HCA 연동 기기의 제어 기능은 내년 더욱 개선해 멀티 기기 연결 경험을 한 차원 높일 예정이다. 
 
강력한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예컨대 플래그십 모바일 제품에만 적용했던 하드웨어 기반의 보안 솔루션 '삼성 녹스 볼트'를 내년부터 갤럭시 A 시리즈와 스마트TV 등 다양한 제품으로 확대한다. 삼성 녹스 볼트는 지문, PIN, 패턴 등 기기 내 가장 중요한 데이터를 보호한다.
 
아울러 타이젠을 세탁기, 오븐 등 더 많은 제품에 탑재하고,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와 '홈 AI 엣지 허브(Home AI Edge Hub)' 기술을 통해 보다 스마트하고 개인화된 홈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또 2022~2023년형 삼성 스마트TV와 스마트 모니터에서만 제공했던 삼성 게이밍 허브를 더 프리스타일 2세대, 오디세이 OLED G9 등 다양한 스크린에서 지원한다.
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Moscone Center에서 개최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23에서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Moscone Center)에서 개최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 2023'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겸 대표이사(부회장)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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