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와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락 마감하면서 2460선으로 밀렸다.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32.79포인트(1.31%) 낮은 2462.9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2포인트(0.08%) 내린 2493.64에 출발했으나 장 초반 낙폭을 키우며 약세를 지속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8억원, 4735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4986억원을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 저점(2480선)을 하회하는 양상을 보였다"며 "미국 회계연도 전환을 목전에 두고 예산안 협상 난항이 지속되고, 미 국채 금리 상승 부담 확대 영향에 전반적으로 글로벌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선 삼성SDI 홀로 0.19% 올랐다. 삼성전자(-1.15%), SK하이닉스(-1.71%), 삼성바이오로직스(-2.02%), 현대차(-1.14%), NAVER(-2.66%) 등 모두 내렸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0.84%), 통신업(0.50%) 등이 강보합 마감했고 섬유의복(-2.32%), 건설업(-2.14%), 금융업(-1.99%), 비금속광물9-1.98%), 증권(-1.90%) 등 대부분이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35포인트(1.35%) 떨어진 827.82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3포인트(0.31%) 오른 841.80에 개장했으나 내림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8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595억원, 기관은 55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에코프로(0.91%), 포스코DX(4.40%)이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2.68%), 셀트리온헬스케어(-0.16%), 엘앤에프(-2.68%), HLB(-1.15%) 등이 하락했고 알테오젠(-21.85%)은 급락 마감했다.
코스닥 상승 업종은 금융(0.61%), 의료정밀(0.41%) 등이다. 하락업종은 기타서비스(-2.92%), 통신장비(-2.79%), 일반전기전자(-2.56%) 등 대다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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