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안보협력체계 구축…육군, '한·아세안⁺ 국제 군수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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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3-09-1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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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원국 간 기술교류 협약서 체결·상호군수지원 협정 확대 논의

19일 계룡 육군본부에서 열린 2023 한·아세안+ 국제 군수포럼 에서 고현석중장 앞줄중앙 육군참모차장 등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육군
주요 참석자들이 19일 충남 계룡 육군본부에서 열린 ‘2023 한·아세안+ 국제 군수포럼’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육군]
 
육군이 19일부터 21일까지 충남 계룡시 일대에서 ‘2023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제 군수 포럼(KAIF)’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말레이시아, 미국, 베트남, 브루나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튀르키예, 필리핀, 호주, 아랍에미리트(UAE)의 군수 분야 주요 직위자 50여명이 참석한다.
 
KAIF는 대한민국 육군 주도로 아세안 국가를 비롯한 회원국들과 군수 분야 협력을 통해 다자안보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국제 군수 협의체다. 2021년에 시작해 올해 3회째를 맞았다.
 
육군은 “행사는 국내외 다양한 위협에 대응하는 군수 분야 협력체계 마련을 위해 참가국 군수 관계관들과 유대를 강화하고, 국내 과학기술과 방산물자의 우수성을 홍보해 군수품 수출 증진 여건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고현석 육군참모차장(중장)의 육군참모총장 환영사 대독으로 시작된 포럼은 △비전통적 위협에 대한 국제 공조 방안 △한국군 전력지원체계 및 후속군수지원 발전 방안 △첨단기술을 적용한 전력지원체계 발전을 주제로 3일 동안 이어진다.
 
포럼에서는 박정환 육군참모총장(대장)을 비롯한 육군 장성과 외국군 대표들이 양자 대담을 열고 전력지원체계 사업관리 분야 협력, 지상군 무기 후속군수지원 시스템 구축 등 전략적 군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의견을 교환한다.
 
19일 진행된 첫 번째 전체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코로나19, 재해재난 등 비군사적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국가별 군수품 해외양도 및 효율적 군수지원 체제 등 국가별 관심 분야에 대해 토의했다.
 
회의 후에는 각국의 군수 협력 강화 및 국제평화에 이바지하기 위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특히 육군은 매년 국내에서 개최하는 KAIF를 국가 간 기술·정보 교류와 국제 군수협력을 주도하는 국제 협의체로 만들기 위해 참가국 간 상호군수지원협정(MLSA)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육군의 3대 전투체계 중 하나인 워리어플랫폼 등 육군 첨단장비와 물자를 소개하고 각국 대표단이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박주원 KAIF 행사기획단장(대령)은 “전력지원체계와 군수지원은 전투임무 수행을 보장하기 위한 필수요소”라며 “각국 군수 분야 리더들이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력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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