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동 환전상 흉기로 위협 돈가방 빼앗은 중국동포 구속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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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희 기자
입력 2023-09-1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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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환전소에서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 중국 동포 박모씨(32)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7일 특수강도 혐의로 박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지난 15일 오후 5시7분께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A 환전소에서 주인을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179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박씨가 범행을 저지른 지 약 18시간 만인 16일 오전 10시30분께 영등포동3가의 한 호텔에서 박씨와 중국 국적 20대 여성 B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피해 금액 중 100만원만 회수했다. 이들은 카드값 등에 79만원을 썼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B씨가 환전소 앞에서 망을 보는 등 범행에 가담했다고 의심했다. 그러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B씨가 훔친 현금 일부를 박씨와 함께 쓴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B씨가 국내에 불법체류 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출입국관리소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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