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대가 양국 국가를 차례로 연주하며 국빈 만찬이 시작됐고,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후렐수흐 대통령과 벌러르체첵 여사와 함께 헤드테이블에 자리했다.
후렐수흐 대통령은 환영 만찬사를 통해 "15년 만에 이뤄진 한국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이 '한-몽골 협력의 황금시대'를 열게 된 것이 뜻깊다"며 정상회담을 통해 채택된 '한-몽골 미래 협력 공동선언'과 다양한 분야 협력 문서 체결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양국 국민은 오랜 역사 속에서 형제와 같은 우의를 이어왔고 양국 모두 '사람은 직접 사귀어봐야 안다'는 뜻의 속담이 있다며, 이러한 공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양국 국민 간 우정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했다.
또한 전날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한-몽골 협력의 황금시대'를 선언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로 뜻을 모은 것을 언급하며, 양국 국민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몽골에서 진정한 친구를 뜻하는 '안다'를 언급하며 "한국은 몽골의 '안다'로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함께하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몽골 분들은 시력이 좋아 지평선 너머 자동차 번호판까지도 본다고 들었다. 영상에는 이 대통령의 어릴 적 모습부터 이 대통령 부부의 결혼식과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비롯해 이번 국빈 방문 일정까지 담겨 있었다
특히 만찬 중 몽골의 가수 간터거가 우리나라 노래인 '가족사진'을 부르기 시작하자 무대 스크린에서는 이 대통령 부부의 사진을 편집한 영상이 상영됐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국빈 만찬은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겨 3시간가량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아쉬움을 뒤로한 채 만찬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 부부의 결혼식 사진이 화면에 등장하자 참석자들은 박수로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공연이 이어지는 동안 참석자들은 박수로 호응하며 양국 우호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한편 만찬에는 구자은 LS홀딩스 회장, 이형희 SK부회장, 허서홍 GS리테일 대표, 한채양 이마트 대표 등 기업인 40명과 기관장, 정부 측 인사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11일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몽골 최대 국가행사인 나담 축제에 공식 주빈으로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나담 축제 개막식 참석 이후 축제 3대 종목 중 하나인 활쏘기 경기장과 샤가이 경기장을 방문해 몽골 전통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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