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동부경남 미래 발전 '박차' 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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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손충남 기자
입력 2023-09-1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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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 교통 인프라 획기적 개선

  • 5대 프로젝트, 지역 여건 강접 집약 핵심 사업 구성

경남도가 발표한 동부경남 발전계획을 통해 김해시의 미래 발전 구상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사진김해시
경남도가 발표한 동부경남 발전계획을 통해 김해시의 미래 발전 구상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사진=김해시]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지난 7일 동부경남 발전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동부경남의 중심도시 김해시의 미래 발전을 견인할 경남도의 구상이 관심을 끈다.
 
동부경남 발전계획은 크게 동부경남 접근성 개선 계획, 동부경남 발전 선도 15대 프로젝트 두 가지로 구성됐다. 김해시는 그간 경남 발전을 선도해 온 경남 제2의 도시란 위상에도 불구하고 그에 걸맞은 도의 관심과 지원을 받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이번 발표는 김해의 위상과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았다는 측면에서 지역 도약의 새로운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역에서도 도의 발표를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 김해 교통 인프라 획기적 개선
접근성 개선 계획은 2030년까지 국비를 포함한 14조8400여억원을 투입해 철도망(3개 노선)과 도로망(5개 노선) 중심으로 동부경남의 교통 인프라를 개선하는 내용이다.
 
이 중 김해시와 관계되는 것은 김해~양산~울산을 잇는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구축, 김해~밀양 고속도로 창원 노선 연장, 국지도 60호선(한림~생림ㆍ매리~양산 구간), 국지도 69호선(대동~매리 구간) 도로 개통이다.
 
부울경 1시간 생활권 조성의 기폭제가 될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는 경전선, 양산선, 울산 및 부산 도시철도,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계획과 연동한 철도망으로 2032년까지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해~밀양 고속도로 창원 노선 연장은 김해시의 오랜 숙원인 비음산 터널 개통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2024년도 상반기 예타 추진이 예정된 가운데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 및 제2차 고속도로건설계획에 연장 노선 반영이 추진된다.
 
국지도 60호선(한림~생림ㆍ매리~양산 구간), 국지도 69호선(대동~매리 구간) 같은 대형 도로사업도 이른 시일 내 마무리 해 교통정체 해소, 물류비 절감 등을 견인할 전망이다.
 
▲ 김해 발전 5대 프로젝트
김해, 양산, 밀양 각 도시마다 5개씩 구분된 동부경남 발전 선도 15대 프로젝트는 각 도시의 여건과 특화된 강점들을 집약한 핵심 사업들로 구성됐다. 김해시 5대 프로젝트의 키워드는 문화, 산업, 의료복지, 다문화로 압축된다.
 
먼저, 콘텐츠 산업 인프라를 집적하는 경남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이 김해에 조성된다. 내년부터 2026년까지 김해시 일원에 총사업비 190억원을 투입해 지역문화관광과 제조산업을 연계한 융복합 콘텐츠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해는 이미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가 위치한 경남 콘텐츠 산업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청년 일자리 창출은 물론 콘텐츠산업의 지역 불균형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부울경 수소경제 생태계를 만들어갈 액화수소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김해시 한림면 신천일반산업단지 내 총 사업비 2436억원을 들여 2024년부터 2033년까지 육ㆍ해상을 아우르는 액화수소 특화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수소액화 플랜트용 냉매 압축기 개발 테스트베드 구축, 해상 선박 분야 실증 인프라 구축 등 탄소중립 시대 친환경에너지자원으로 주목받는 수소를 활용해 지역 미래 먹거리 기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세 번째 가덕도 신공항, 진해신항, 철도망과 연계한 트라이포트 배후 물류도시를 조성한다. 트라이포트 배후 물류도시는 홍태용 김해시장의 제1호 공약인 동북아 물류 플랫폼 유치와 맥을 같이 하고 있어 홍 시장의 마스터플랜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는 김해시와 창원시, 거제시를 중심으로 2025년부터 2034년까지 민간자본을 유치해 물류ㆍ기업ㆍ레저ㆍ주거시설, 산업클러스트를 총망라한다는 복안이다. 현재 국가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 용역도 진행 중인 만큼 김해가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네 번째 동부권 공공의료 강화는 물론 55만 김해시민의 건강 주권 회복의 열쇠가 될 김해 공공의료원을 설립한다. 김해 공공의료원 설립은 홍태용 김해시장의 핵심공약으로 이번 경남도 발표로 설립에 탄력을 받게 됐다. 서김해IC 일원에 300병상 정도의 규모로 2030년까지 개원이 목표다. 김해공공의료원은 신종감염병, 산업재해, 아동, 호스피스 등 공공의료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도내에서 가장 외국인 주민이 많은 김해에 경남 글로벌 어울림 센터를 건립한다. 외국인 인구 수요에 대응하는 종합 지원 거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는 최근 급증하는 추세다. 김해는 외국인 문화, 복지, 경제 활동 수요가 집중된 동남권 최대의 다문화 도시로 글로벌 플랫폼의 최적지라는 평가다. 총 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2024년부터 2028년까지 김해중학교 부지 내 건립할 계획이다. 외국인주민상담지원센터, 취ㆍ창업 및 기술교육, 한국어학당, 다목적 체육관, 내외국인 주민 문화동반자 교실 등을 운영해 경남도 외국인 정책의 거점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경남도의 동부경남 발전계획 발표를 크게 환영하며 경남도의 인구와 산업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동부지역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김해시는 동부경남의 대표도시로서 경남도의 균형발전 정책에 적극 협조해 지역이 더 큰 도약을 이루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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