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호미곶면, 지역 수제 맥주 활성화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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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최주호 기자
입력 2023-09-0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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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촌진흥청 공모 선정…2년 간 국비 10억원 확보

포항시 호미곶 경관 농업 단지 전경보리 사진포항시
포항시 호미곶 경관 농업 단지 전경(보리) [사진=포항시]
경북 포항시는 ‘푸드테크(Food Tech)+경관 농업 지역 맥주 활성화 모델 개발’ 사업이 농촌진흥청 기술보급 블렌딩 협력모델 시범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2024~2025년까지 2년 간 국비 10억원을 지원 받아 호미곶면 지역 수제 맥주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호미곶 경관 농업 단지의 수확물인 보리를 이용해 지역특화 맥주를 개발, 활성화해 농업인 소득 증대와 지역 6차산업·관광산업 발전을 도모한다.
 
한편 포항시는 특색 있는 경관 작물을 재배하면서 도시민의 볼거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지역축제·농촌관광·도농 교류 등과 연계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해풍으로 쌀농사가 힘든 지리적 특성을 반영해 지난 2018년부터 호미곶면 대보리에 10만 평(33ha) 규모로 대체 작물인 유채·메밀·유색 보리 등 경관 농업 단지를 조성하기 시작해 현재는 15만 평(50ha)을 조성 중이며, 최근 쌀 공급 과잉 및 재고 증가 문제 해결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봄(3~5월 유채꽃, 유색 보리), 여름(5~7월 메밀꽃, 해바라기), 가을(8~9월 메밀꽃, 해바라기) 등 계절마다 특색 있는 작물 재배로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매해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으며, 포항시는 개화 시기에 맞춰 관광객을 위한 원두막, 포토존, 산책로 등을 조성하고 야간 조명도 설치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공모 사업 선정을 계기로 기존의 관광 인프라에 농촌 관광을 접목해 호미 반도가 한국을 대표할 만한 생태 관광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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