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아마추어 3명, 호주서 열리는 AAC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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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3-09-0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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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태훈·문동현·안성현

  • 우승 시 마스터스·디 오픈 출전

안성현이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티샷 중이다 사진김상민
안성현이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티샷 중이다. [사진=김상민]

한국 남자 아마추어 3명이 아시아태평양아마추어챔피언십(AAC)에 출전한다.

2023 AAC는 10월 26일(현지시간)부터 29일까지 나흘간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에서 개최된다.

AAC는 2009년 시작된 대회다. 아시아태평양골프연맹(APGC), 로열앤드에이션트골프클럽(R&A),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후원한다.

초대 우승자는 한창원이다. 이후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 중국의 린유신 등이 우승했다. 지난해는 호주의 해리슨 크로가 우승컵을 들었다.

올해 우승자는 2024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152회 디 오픈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준우승자는 디 오픈 최종 예선에 진출할 수 있다.

출전 선수는 120명이다. 41개 APGC 회원국 119명의 선수가 출전을 수락했다.

주요 선수는 일본의 스기우라 유타(WAGR 20위·이하 5일 기준), 중국의 웬이딩(22위), 뉴질랜드의 카즈마 코보리(30위), 태국의 라차논 'TK' 찬타나누왓(34위), 중국의 진보(118위)다.

진보는 지난해 AAC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올해 우승을 노린다.

119명 중 한국 선수는 3명이 출전한다. 송태훈(351위)을 비롯해 문동현(514위), 안성현(781위)까지다.

송태훈은 미국에서 활동 중이다. 워싱턴대학교 골프부 소속이다. 아마추어 우승은 1승(오리건 스트로크 플레이)을 보유했다.

문동현과 안성현은 대한골프협회(KGA) 소속 국가대표다. 문동현은 제물포방통고 2학년, 안성현은 비봉중 2학년이다.

문동현은 드림파크배, 블루원배, 대만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문동현은 "AAC는 아마추어계의 마스터스 토너먼트로 통한다. 국가를 대표해서 출전하게 돼 영광이다.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하겠다. 목표는 상위 5위다. 기회가 된다면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성현은 영건스 매치플레이, 클럽디 아마추어 에코 챔피언십, 카카오VS 매경아마추어골프선수권에서 우승컵을 들었다.

안성현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최연소 컷 통과 기록(12세 11개월 16일)을 보유했다.

안성현은 "국가를 대표해서 AAC에 출전하게 됐다. 영광이다. 나가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2009년 시작된 AAC는 올해로 14회를 맞았다. 150회 디 오픈 우승자 캐머런 스미스, 캐머런 데이비스, 라이언 폭스, 루카스 허버트, 김시우, 고다이라 사토시, 이경훈, 이민우, 반정쭝 등이 이 대회를 통해 프로골퍼로 도약했다. AAC를 거쳐 간 선수들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4승 등 120승을 쌓았다.

1891년 설립된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은 호주에서 오래된 골프장 중 하나다. 대회는 웨스트 코스 12개 홀과 이스트 코스 6개 홀로 구성된다. 웨스트 코스 설계자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을 설계한 앨리스터 매켄지 박사다. 이곳에서는 호주 오픈 16회, 위민스 호주 오픈 2회, 프레지던츠컵 3회 개최됐다. AAC는 2014년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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