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데니안·김민채·홍경인 '차박'…로맨스·스릴러 조합, 가을 극장가 사로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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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3-08-2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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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디스테이션 제공
영화=㈜디스테이션 제공
데니안·김민채·홍경인 주연 영화 '차박-살인과 낭만의 밤'이 베일을 벗었다. 로맨스와 스릴러를 아우르는 독특한 질감의 영화로 제76회 칸 필름마켓에서 주목받았던 작품이다.

28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차박: 살인과 낭만의 밤'(감독 형인혁) 언론 시사회가 진행됐다.

'차박-살인과 낭만의 밤'은 모든 게 완벽했던 한 남자가 결혼기념일을 맞아 떠난 여행에서 악몽 같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스릴러다. 뉴욕필름아카데미를 수석으로 졸업한 형인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데니안, 김민채, 홍경인이 주연을 맡았다.

형인혁 감독은 "우리 영화는 스릴러 자체로도 즐길 수 있지만 영화를 보고 난 뒤 사람들과의 관계성이나 감정, 사랑의 이야기가 잔상이 남는 작품이다. (스릴러와 로맨스를) 6대 4 정도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연극 등을 통해 연기 내공을 쌓은 배우 데니안은 주인공 '수원' 역을 맡았다.

데니안은 "스릴러 장르는 처음이었다. 개인적으로 대본도 재밌게 읽었고 꼭 도전해 보고 싶은 장르여서 참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 역할이 저와 닮아있다고 생각했다. 감독님과 '수원' 역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스릴러 장르지만 일상적인 모습은 제 평상시 모습을 그대로 담으려고 했다. 촬영 당시 서울에서 라디오를 진행하고 있어서 강원도와 서울을 오가며 찍었다. 힘든 시간이었지만 정말 즐거운 작업이었고 스태프들과 똘똘 뭉쳐 찍었다"고 말했다.

'수원'의 아내 '미유' 역을 맡은 김민채는 이번 작품으로 강렬한 데뷔를 알린다.

김민채는 "배우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 '차박'은 저의 데뷔작인 만큼 (관객들에게) 많은 걸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하고 임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번 작품으로 포틀랜드호러영화제 최우수 연기상을 받기도 했다. 첫 주연작으로 해외 영화제에서 트로피를 안게 된 그는 "첫 작품으로 상까지 받게 되어서 정말 기뻤다. 연기를 계속해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앞으로도 연기를 잘할 수 있을까?' 저의 고민에 '잘하고 있다'고 말해주는 것 같아서 벅찼다"고 전했다.

홍경인은 미스터리한 남자 '영태' 역을 맡아 관객들의 몰입감을 높인다.

홍경인은 "재밌는 영화가 될 거로 생각해서 참여했다. 개인적으로 해보지 못한 역할이어서 기대가 컸다. '영태'라는 역할을 연기하며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극의 핵심 키를 쥐고 있는 캐릭터로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는 그는 "단편적인 캐릭터가 아니라서 참 좋았다"고 거들었다.

한편 영화 '차박'은 9월 13일 극장 개봉한다. 러닝타임은 83분이고 관람등급은 15세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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