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GT 허성욱, 'WPT 프라임 타이웨이' 메인 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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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미 기자
입력 2023-08-2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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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커페이스글로벌토너먼트
[사진=포커페이스글로벌토너먼트]

국내 포커페이스글로벌토너먼트(이하 PFGT) 팀프로 허성욱이 지난 8일부터 21일(현지시각) 대만 타이페이 아시아 포커 아레나에서 열린 'WPT 프라임 타이웨이'에서 한국인 최초 메인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허성욱은 우승 상금으로 665만2200 달러(약 2억8000만원)를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WPT 프라임 메인 이벤트 경기 역사상 최다 엔트리(참가자) 1359명을 기록하며, 시리즈 최고의 대회로 거듭났다. 

허성욱은 메인 이벤트에서 예선전 데이-1을 거쳐 21일 새벽 데이-2에 진출했으며, 오후 7시 30분께 우승 소식을 전했다.

허성욱은 파이널테이블(결승전)에서 9명과 혈전을 벌이며 헤즈업(일대일)에 성공했다. 헤즈업 상황에서 상대 선수 레너드 얘닉에게 경기 중반 위기를 맞았지만, 후반 공격적인 경기 운영과 뱃-콜, 뱃-3뱃 등 다양한 전략을 선보이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허성욱은 PFGT에서 이사직을 맡고 있으며, 오는 11월 PFGT 국제 대회도 준비하고 있다. 평소 국내 유명 대회 및 해외 대회를 다니며 기량을 향상시켰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본인 최고 성적과 상금 기록을 세웠다. 

허성욱은 우승 소감으로 "옆에서 계속 응원한 여자친구가 고맙고, 포커를 진지하게 해보겠다고 했을 때 반대하지 않고 응원해준 가족들께 감사하다. 포커페이스PFGT 팀원들과 김용대 대표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홀덤 시작은 언제부터 했느냐는 질문에 "취미로 즐기다. 반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아마추어에 도전하며 토너먼트를 시작했다. 동료들의 초대로 포커라운지(홀덤)에서 당일 1등을 하게 된 게 큰 대회 우승까지왔다"고 했다. 또 동료 이원준, 이정연, 이동재 등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뛰어난 기량으로 파이널테이블에 함께 진출한 김동규도 분전했지만, 아쉽게 6위를 기록했다. 김동규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며 앞으로 다가올 빅 대회 우승을 기약했다. 한국 플레이어 2명이 WPT 프라임 메인 이벤트 파이널테이블에 승격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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