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YCC 수정 검토에 달러 대비 엔화 가치 141→138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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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3-07-2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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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화 강세·채권 시장 선호 현상 발생하나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사진=로이터통신·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장 중 한때 1달러=138엔대를 기록했다. 이달 19일 이후 일주일 만에 엔화가 강세를 보였다.
 
엔화 강세는 일본은행이 10년물 국채 금리 등 장기 국채 금리를 통제하는 수익률곡선제어(YCC)를 수정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 때문이다. 일본은행이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 출구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기대에 엔화 매수 움직임이 거세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은행이 YCC의 상한선인 0.5%를 유지하되 장기 국채 금리가 이 선을 일정 부분 넘는 것은 허용하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기 전만 해도 엔화 가치는 달러당 141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었다.
 
유로 대비 엔화 가치 역시 1유로=152엔을 기록하며 1개월여 만에 엔화 가치가 강세를 보였다.
 
일본은행이 YCC를 수정하면 국제 금융시장에서 장기 국채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이날 미국 채권 시장에서도 장기 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4%대를 돌파했다.
 
금리 상승은 엔화 강세와 함께 채권 시장 선호 현상을 낳으며 주식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

한편, ​28일 오전 8시 현재(한국 시간 기준) 엔화 가치는 달러당 139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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