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미 전략핵잠수함, 조만간 한국 전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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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3-07-1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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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동맹 70주년 안보포럼…"북, 핵 공격시 압도적·단호한 대응"

10일 용산구 로카우스호텔에서 열린 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용산구 로카우스호텔에서 열린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안보포럼’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존 와이드너 주한미군사령부 참모장은 10일 “미국의 전략핵잠수함(SSBN)이 조만간 한국에 전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와이드너 참모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로카우스 육군호텔에서 국방부·국회 국방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안보포럼’에서 “미국은 한반도에서 전략자산의 주기적 가시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와이드너 참모장은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에 한·미 정상이 지난 4월 워싱턴선언을 통해 핵협의그룹(NCG) 설립을 약속하며 확장억지를 강화하도록 했다며 “북한이 핵 공격을 한다면 신속하고 압도적인, 단호한 대응을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그는 “우리 동맹은 지속적으로 군사적 준비태세를 유지할 것이며 다음 달에는 ‘을지프리덤실드’(UFS) 훈련을 한다”며 “이를 통해 핵무기 대응 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이 사쿠라이 주한미국대사관 대사대리도 축사에서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와 로널드 레이건호의 최근 방한과 전략폭격기 배치를 두고 “미국의 확장억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주한미국대사관과 주한미군 관계자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따른 ‘확장억제’ 공약 강화를 위한 미군 전략자산의 주기적인 한반도 전개 약속을 재확인한 것이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서면 환영사를 통해 “한·미동맹은 워싱턴선언을 통해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한 핵 기반 동맹으로 한층 격상됐다”고 언급했다.
 
이 장관은 “한·미는 오늘날과 같은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동맹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향후 동맹을 이끌어갈 미래세대에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명확히 인식시키고 올바른 발전 방향을 제시해줘야만 이런 노력이 지속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기호 국회 국방위원장은 “한·미동맹은 70년 동안 대한민국 번영과 발전의 가장 중요한 동력이 됐다”며 “국방위는 한·미동맹을 더 굳건히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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