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섭 김천시장, '웅비 김천' 기틀 마련 … '미래도시, 김천'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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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김규남 기자
입력 2023-07-0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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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일자리・복지・안전 민생 안정에 최우선

  •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 4년 연속 최우수 수상

  • 자동차 튜닝산업, 드론산업 미래 전략산업 육성

  • 시민행복이라는 하나의 목표 향해 다 같이 힘쓰다

김천시청 전경[사진=김천시]
김천시청 전경[사진=김천시]
민선8기 김천시 김충섭호가 출범한 지 1주년을 맞았다. 지난 1년 김충섭호 궤적을 살펴보고, 민선 8기 2년 차로 접어드는 김천시 청사진에 대해 들어봤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 경영 활동 지원과 소상공인·골목상권 활성화, 위기에 내몰린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경제, 일자리, 복지, 안전' 등 민생 안정 정책을 최우선에 두고 시정을 운영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가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한 경제 활성화 대책은 우량기업 유치로 인한 일자리 확보다. 김천일반산업단지 3단계 사업은 준공하기도 전에 ㈜쿠팡, 아주스틸(주), 덕우전자(주), ㈜에스에스라이트, 네오테크 등 37개 기업에서 일자리 3529개와 7721억원에 이르는 투자 유치를 끌어냈다. 현재 20개 기업이 공장 건립을 마무리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또 38만평 규모인 4단계 산업단지도 차질 없이 조성해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맞춤형 인력 지원으로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한편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경력 단절 여성, 노년층을 위한 일자리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소상공인들이 다시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도내 최대 규모로 특례보증을 확대하고 서민 가계에 보탬이 되는 김천사랑상품권도 최대 규모인 2587억원에 달하는 판매 실적을 거뒀다. 
 
제 3차 김천삼업단지 전경[사진= 김천시]
제 3차 김천삼업단지 전경[사진= 김천시]
농촌 인구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인한 만성적인 농촌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농촌인력지원팀을 신설하고 인력 부족 농가에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지원해서 농번기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도 했다.
시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캄보디아·라오스 등) 100여 명과 김천대 유학생 인력풀 50명, 농가 직고용(캄보디아) 50명 등 외국인 200명과 내국인 인력 180명 등 380여 명을 활용해 김천형 인력중개 시스템을 구축하고 농업 분야 인력난 해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미래 100년 먹거리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광역교통망을 확충해 김천 발전을 위한 청사진도 크게 그려 놓았다. 김천시에서 경남 거제시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177.9㎞에 이르는 남부내륙철도는 4조8000억원을 투입해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현재 기본·실시설계를 추진 중이다.
또 서울 수서~경남 거제를 잇는 국토내륙철도에서 유일한 단절 구간인 김천~문경 구간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교통 중심지로 거듭나게 됐다. 중부내륙철도(김천∼문경) 건설사업은 총 연장 71㎞에 1조2000억원이 투입돼 사업이 완료되면 남부내륙철도를 연계해 수도권(서울 수서)과 남해권(경남 거제)을 연결하는 국가 대동맥을 또 하나 구축하게 된다.
율곡동 혁신도시 건설로 도시 공간구조가 재편되면서 주간선도로 확충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도로망 개설 필요성이 대두됐다. 시는 기존 도심과 혁신도시 간 원활한 통행과 시가지 내 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이 가운데 ‘김천 희망대로’는 총 사업비 1513억원으로 연장 5.6㎞에 4차선 도로를 개설하는 대형 사업이다. 지난해 10월 시청 앞 신음동 삼거리에서 유한킴벌리 구간 도로(대신터널)가 준공됐다. 나머지 유한킴벌리∼혁신도시까지 3.04㎞ 구간은 오는 12월 개통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국도3호선(김천~거창), 국도59호선(김천~구미), 국도대체우회도로(어모 옥률∼대항 대룡)를 비롯해 903호 지방도 사업과 도시계획도로, 농어촌도로사업 등 도로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튜닝카 성능안전 시험센터 완성도[사진=김천시]
튜닝카 성능안전 시험센터 완성도[사진=김천시]
시는 교통 관련 국가기관인 한국교통안전공단이 혁신도시에 입주하면서 긴밀한 협조를 통해 '튜닝카성능안전시험센터'를 유치해 자동차 관련 산업을 미래 김천시의 동력산업으로 중점 육성하고 있다. 시는 이 센터가 완공되면 비수도권 튜닝 특화지역으로서 입지를 굳힐 것으로 보고 있다.

김천시의 떠오르는 미래 산업은 바로 드론산업이다. 시는 지역거점 드론실기시험장을 유치했다. 2026년까지 연평균 29%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드론시장에 주요 인프라 구축을 선점해 드론산업을 지역 전략산업으로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교동 연화지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벚꽃 명소가 됐다. ‘보랏빛 향연 김호중 소리길’과 연계해 김천의 새로운 볼거리가 됐다. 올해 관광객 18만명이 다녀갔다. 김천 출신의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심찬양 작가가 김천문화예술센터 측면 벽에 그려 넣은 독특한 벽화는 많은 시민과 관광객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또 전통한옥촌, 숲속 야영장, 숲체원 등 새로운 트렌드 변화에 걸맞은 휴양시설을 확충하고 사명대사공원 미디어아트, 사명대사 모험의 나라, 추풍령 관광자원화사업 등 체험프로그램과 즐길거리를 강화하고 있다. 김천시만의 특색 있고 차별화된 관광자원 개발로 머물고 즐기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만들어 가고 있다.
시는 스포츠 중심도시로서 제2스포츠타운을 조성해 스포츠 메카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시는 11만평 규모로 종합스포츠타운을 조성해 제87회 전국체전, 제36회 전국소년체전, 제27회 전국장애인체전을 역대 가장 모범적이고 성공적으로 치러 낸 저력을 갖고 있다. 
지난 6월 제2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상무 프로축구단,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을 활성화시키고 차별화된 스포츠 마케팅 전략으로 매년 50여 개에 이르는 전국 단위 대회와 30여 개 팀의 전지훈련을 유치해 스포츠 특화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사진=김천시]
김충섭 김천시장[사진=김천시]

대외적인 평가에서도 전국 지자체 평가 1등급,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농식품 수출정책 평가 대상, 행정안전부 재난관리 평가 우수기관 선정 등 여러 분야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냈다. 특히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에서 시행한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4년 연속으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김 시장은 “공약사업은 반드시 지켜야 할 시민과의 약속"이라면서 “시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앞으로도 성실히 공약을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김 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김천 모습이 변하고 있다. 시민들의 지역 발전에 대한 염원과 미래를 위한 꾸준한 투자로 도시 규모가 커지고 경쟁력 또한 높아지고 있다"면서 "희망은 가슴속 열정에서 싹 트고 그 열매는 준비하고 도전하는 사람의 몫이다. 1200여 공직자와 더불어 더 높게, 더 멀리 비상하는 김천을 만들기 위해 뛰고 또 뛰겠다”고 민선8기 2년 차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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