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동아태 차관보, '방중 결과'에 "中측과 고위급 소통 채널 유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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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선 기자
입력 2023-06-2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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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텐브링크 차관보 "미국에 한국보다 더 좋은 동맹 없어"

  • 최영삼 차관보 "한국, 중국과 꾸준히 소통…미·중관계 지지"

최영삼 외교부 차관보가 21일 방한 중인 대니얼 크리텐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외교부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대니얼 크리텐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21일 최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방중 결과와 관련해 "중국 측과 고위급 소통 채널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크리텐브링크 차관보는 이날 오전 항공편으로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크리텐브링크 차관보는 이날 오후 최영삼 외교부 차관보와 오찬 및 회담을 갖고 블링컨 장관의 중국 방문 결과를 비롯해 한·미동맹, 한·중관계, 미·중관계, 북한문제 등을 협의했다. 

크리텐브링크 차관보는 회담에서 "블링컨 장관의 방중을 통해 중국 측과 솔직하고 실질적이며 건설적인 대화를 가졌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미국 측은 미·중 간 오해와 오판에 따른 충돌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 중국 측과 고위급 소통 채널을 유지할 것"이라며 "자유롭고 개방된 규범 기반 국제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한국을 비롯한 동맹, 우방국과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에 최 차관보는 "블링컨 장관의 이번 중국 방문을 포함해 중국과 꾸준히 소통하며 미·중 관계를 책임있게 관리해 나가려는 미국 측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최 차관보는 "최근 한·중관계 관련 우리 입장을 설명하며 상호존중에 기반한 건강하고 성숙한 한·중관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크리텐브링크 차관보는 방중을 통해 중국에 북한의 도발 행위의 심각성을 알리고 비핵화 추진에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크리텐브링크 차관보는 "날로 무모해지는 북한의 도발 행위와 위협적 언사에 관해 논의했다"며 "미 측은 중국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대북 영향력을 보유한 특수한 위치에 있는 만큼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의 길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최 차관보는 "북한의 도발 중단과 비핵화가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 전체의 공동 이익이라는 한·미의 일치된 인식을 재확인했다"며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지속 촉구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크리텐브링크 차관보는 회담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블링컨 장관의 베이징 방문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며 "우리에게 한국보다 더 좋은 동맹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 동맹이 이보다 더 강했던 적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크리텐브링크 차관보는 '중국 방문 후, 중국이 북한에 어떤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의에 "우리는 중국이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능력과 책임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믿고 있다"며 "북한이 협상 테이블에 복귀하도록 하고 또 도발적인 행동을 중단하도록 격려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최근 실시한 모든 미사일 시험 발사를 중단하도록 촉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한국에 오기 전 일본을 먼저 방문한 이유에 대해 "(한국으로)가는 경로가 더 편해서 일본을 먼저 방문한 것이 유일한 이유"라고 답했다.

한·미는 지난 5월 G7 정상회의 계기로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담 결과를 토대로 3국 간 공조를 발전시켜 더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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