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이엔피, 경쟁사 대비 주가 저평가… 목표주가 2만6000원 [리서치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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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3-06-1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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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자동차]


리서치알음은 동양이엔피에 대해 주가수익비율(PER)이 5배에 불과한 무선 충전 선도 기업이라며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제시했다.

김도윤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12일 "휴대폰용 충전기와 디지털 가전용 직류전원공급장치(SMPS) 등을 생산하는 동양이엔피는 연간 5000억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며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소니, 한화큐셀, 휴맥스, 계양전기 등이고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다. SMPS 적용처는 기존 모바일, TV에서 태양광, 전기차, 로봇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삼성전자 DX 사업부문과 동양이엔피 매출은 상관관계가 높기 때문에  올해에는 매출액 감소가 불가피하다. 삼성전자 DX사업부문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하는 등 연간 기준 6% 역성장이 전망되기 때문이다. 동양이엔피의 올해 매출로는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한 5163억원으로 전망된다.

원재료 및 물류 비용 정상화로 영업이익 및 순이익 기준 실적은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과 2022년 급등했떤 운임지수가 2020년 수준으로 떨어진 덕분이다.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대비 18.2% 증가한 328억원이다.

전기차, 로봇 등 새로운 산업 개화에 따른 사업 다변화도 주목된다. 회사는  지난해 전기차 충전 플랫폼 '이클레어'를 출시했고 태양광 에너지 발전 모듈과 연계한 전기차 충전 및 잉여전력 판매가 가능한 솔루션도 제공하는 중이다. 현재 주관기업으로 수행 중인 '전기자동차용 고안전, 고편의 무선충전 플랫폼 상용화 개발 및 실증' 국책과제 완료 후 전기차 무선 충전기 양산체제 구축에도 나설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다른 SMPS 기업들의 PER은 10배인 반면 동양이엔피의 PER은 5배에 불과하다"며 "20% 할인을 적용해도 적정주가는 2만6000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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