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시그넷, 텍사스 생산 공장 준공...미국 내 최초 생산 400kW급 초급속 충전기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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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3-06-0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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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 시장 점유율 1위 SK시그넷의 미국 택사스 생산 거점이 7월부터 생산을 시작한다.

SK시그넷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플라노(Plano)시에 위치한 생산 공장 준공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그레그 에벗(Greg Abbott) 텍사스 주지사를 대신하여 아드리아나 크루즈(Adriana Cruz) 경제개발국장, 존 먼스 플라노(Plano)시장 및 주미국대사관의 김준구 공사 등 한미 양국 정부 관계자도 대거 참석하였다. SK그룹 북미 대외 협력 총괄 유정준 부회장과 서영훈 SK㈜ 첨단소재투자 센터 그룹장도 함께 자리했다.

SK시그넷의 미국 내 텍사스 공장(SSMT)은 총 부지 5만727㎡, 건물면적 1만2694㎡ 규모로 연간 총 1만기 생산이 가능한 규모다. SK시그넷은 오는 7월부터 양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로써 한국의 SK그룹이 최초의 미국 내 생산 400kW급 초급속 충전기를 생산하게 됐다.

공장 준공 행사에서는 SK시그넷의 초급속 충전기 V2 제품의 시연 이벤트가 있었다. 올해 CES 2023에서 처음 선보인 V2제품은 단일포트에서 최대 400kW까지 출력이 가능한 초급속 충전기 제품으로 현재 미국 내에서 생산되는 최초의 400kW급 초급속 충전기로 가장 빠르게 충전이 가능한 제품이다.

충전 시연은 V2 제품을 활용해 800V의 기아 EV6, 400V 배터리를 탑재한 포드 F-150 두 대를 동시에 충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두 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해 약 20초만에 배터리 용량에 따라 각각 250kW, 150kW의 최고 출력이 나왔고, EV6차량은 20%~80%까지 14분44초만에 충전이 완료됐다.

신정호 SK시그넷 신정호 대표는 “미국공장 준공을 통해 글로벌 2만기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되었으며, 미국 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조금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 앞으로도 초급속 충전기 1위 기업으로 미국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SK그룹 북미 대외 협력 총괄 유정준 부회장이 지난 5일 미국 텍사스 플라노(Plano)시에서 열린 텍사스공장 준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SK그룹 북미 대외 협력 총괄 유정준 부회장이 지난 5일 미국 텍사스 플라노(Plano)시에서 열린 텍사스공장 준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SK시그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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