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상가' 수도권 줄고 지방은 늘어…공실 양극화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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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3-05-3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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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정된 상권 내 우량 상가에 투자 쏠림이 심화할 것"

[자료=부동산R114]

 

수도권 입주 상가는 감소하고 지방 입주 상가는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시장 미분양 문제가 상가 장기 공실 리스크로 작용할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입지가 떨어지는 지역의 공실리스크는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31일 부동산R114가 자사 상업용 부동산 솔루션 RCS를 통해 상가 입주 물량을 집계한 결과 올해 입주 상가는 지난해 3만4514개에 비해 감소한 2만9485개로 조사됐다.
 
권역별로 수도권 2만477개, 지방 9009개로 집계됐는데 지방은 지난해 7183개와 비교해 25% 늘었다.
 
유형별로는 근린상가의 입주 물량이 전국 1만464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주상복합상가 5529개 △단지 내 상가 5253개 등 올해 입주상가의 72.1%가 주거지 수요를 배후에 둔 상가로 조사됐다.
 
오피스 및 지식산업센터 등 업무시설을 낀 상가 입주 물량의 경우 사업체가 집중된 수도권이 5363개(오피스 상가 3283개, 지식산업센터 상가 2080개)로 지방 666개(오피스 상가 361개, 지식산업센터 상가 305개)에 비해 8배 많았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지금처럼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시기에는 안정된 상권 내 우량 상가에 투자 쏠림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분양가 및 대출이자 부담이 큰 신규 상가에 대한 관심이 낮아지면서 공급 부담이 크거나 유동 인구 확보가 제한되는 지역 내 상가는 외면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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