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시당, "욱일기 단 일본군함 입항, 저자세 굴욕외교"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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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연진 기자
입력 2023-05-3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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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정부, 대일 외교 도 넘었다. 국민 저항에 직면할 것" 경고

욱일기를 게양한 일본 군함이 군사 훈련을 위해 부산해군기지에 입항했다

지난 29일 욱일기를 게양한 일본 군함이 군사 훈련을 위해 부산해군기지에 입항했다[그래픽 =박연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일본 욱일기 자위대 함정이 부산에 입항한 것을 두고, "저자세, 굴욕외교"라며 비난하며 "전 국민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부산시당은 30일 성명서를 통해 "전쟁범죄,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를 단 일본 함정이 부산항에 버젓이 달고 입항하는데도 윤석열 정부는 국제적인 관행이라며 오히려 일본을 두둔하고 나섰다"며 윤 정부를 향한 공세를 퍼부었다.

다가오는 6월 6일 현충일을 앞두고 있는데다, 피해국인 우리 국민정서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성명서에는 "2차 대전 당시 일본의 침략전쟁으로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잃고, 그 고통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지만 일본은 반성은커녕 다시 군국주의로 치닫고 있다.상황이 이러한데도 우리 정부는 제대로 된 항의는커녕 일본의 입장을 대변하며 저자세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외교적인 관례를 감안하더라도 국방부까지 국민의 자존심을 내팽개치고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하는 것은 어처구니가 없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저자세에 이어 욱일기를 단 일본 군함의 부산항 입항까지 윤석열 정부의 대일 굴욕외교가 도를 넘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물론 자존심까지 내팽개치고 대일 저자세, 굴욕외교를 계속할 경우 부산 시민은 물론 전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임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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