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李, 내년 총선 공천받기 어려워...대표직 사임하는 게 맞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정훈 기자
입력 2023-05-22 21:1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李 사법리스크가 있는 상황에서 대표를 맡고 수행하는 건 적절치 않다"

지난달 18일 국회에서 열린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 포럼'에서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이상어민주당 의원(오른쪽)이 대화하고 있다. 금태섭 전 의원 등이 주도하는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 포럼' 준비모임의 첫 토론회이다.[사진=연합뉴스]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사법리스크'에 연루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관련해서 이 대표가 차기 총선에서 공천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비이재명계(비명계)'인 이 의원은 이날 오후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이 대표가 내년 총선에 출마를 안 하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가 민주당에서 돌고 있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 대표가  갖고 있는 상황에서 당 대표를 맡고 수행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당에 무거운 짐이 되는 건 틀림없고 검은 먹구름을 불러오고 있으므로 대표직을 사임하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 수사, 기소해서 재판의 대상이 되는 사람에 대해서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정말 억울하다고 생각되는, 판단되는 반대 자료가 있지 않은 한 공천 받기는 어렵다"고도 부연했다.

이어 "국민의힘에서는 '선거 전략상 윤핵관이 뒤로 물러나야 한다'는 얘기가 나올 텐데 과연 그럴 수 있을까 싶다"며 "민주당에서도 이재명 대표가 여러 문제를 갖고 있으므로 총선 출마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있을 수 있어도 과연 이재명 대표가 그렇게 선뜻할 수 있을까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민주당에서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과 관련해서는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서 진상조사소위를 구성해 전문가 지원을 받아 김 의원을 출석시켜 거기서 묻고 진상조사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홍익표 민주당 의원이 제안한 게임업체의 '가상화폐' 로비 의혹 청문회는 실효성이 있을지 모르겠다는 이 의원의 주장도 나왔다.

아울러 이 의원은 "청문회 대상이 되는 분이 나와서 그분에 대해서 질문하고 해야 하는데, 사실은 가상화폐나 이쪽 거래에 관한 전문성을 우리 국회의원들이 갖췄다고 보기는 쉽지 않다"며 "강제권이 뒷받침되는 부분이 있어야지 그냥 회의 열어서 공방만 벌이는 것은 뻔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