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1분기 영업익 1050억원…사상 최대 분기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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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현 기자
입력 2023-05-0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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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기보장성보험 3년만에 44.5% 성장

  • 신규월납 108억원·매출 첫 5000억원 돌파

[사진=롯데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이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후 올해 첫 분기실적에서 영업이익·장기보장성보험 신규월납·장기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먼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보험영업이익 470억원과 투자영업이익 580억원을 합해 총 105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롯데손해보험 창사 이래 개별 분기 최대 이익이라는 설명이다.

장기보장성보험 분기 신규월납액 역시 사상 최대인 10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52억원에 비해 107.7% 성장했다.

장기보장성보험 분기 원수보험료는 처음으로 5000억원을 넘어섰다. 롯데손해보험의 2023년 1분기 장기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는 5050억원을 기록해, 1분기 전체 원수보험료 5954억원 중 84.8%를 차지했다. 대주주 변경 직후인 2020년 1분기 장기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인 3496억원과 비교하면, 3년만에 금액은 44.5% 늘었고 원수보험료 내 비중은 21.3%포인트 높아졌다.

당기손익 인식의 대상이 되는 계약서비스마진(CSM)의 성장도 지속됐다. 매 분기 초 CSM을 일정 비율로 상각해 보험영업이익으로 인식하는 IFRS17의 특성상, CSM이 추가로 성장하는 것은 보험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성장한다는 의미다. 롯데손해보험은 올해 초 1조8005억원의 CSM에서 상각 수익 410억원 등을 인식했으나, 추가로 1551억원의 신계약 CSM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를 통해 올해 1분기 말 CSM은 올해 초에 비해 944억원 증가한 1조8949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사상 최대 분기실적은 단기손익에 연연하지 않고 장기보장성보험 확대를 위한 판매비 투자에 나서는 등 IFRS17 도입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온 결과”라며 “대주주 변경 이후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내재가치 중심 경영이 성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롯데손해보험은 오는 6월 중 환매조건부채권(RP)에 대한 상환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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