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따오기 30마리, 자연으로 보낸다...지금까지 270마리 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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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입력 2023-05-0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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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 우포늪에 있는 따오기

경남 창원 우포늪에 있는 따오기[사진=연합뉴스]

 
개체 수가 소수만 남아 있는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따오기 30마리가 자연으로 돌아간다. 

환경부는 4일 문화재청·경상남도·창녕군수와 함께 경남 창원군 유어초등학교 학생·주민들과 멸종위기 야생생물급이자 천연기념물인 따오기 30마리를 이날 우포따오기 복원센터에서 우포늪 자연으로 돌려보낸다고 밝혔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는 2010년 환경부에서 서식지외보건기관으로 선정됐다. 

2019년 5월 따오기 40마리가 자연으로 돌아간 이후 일곱번째 방사다. 환경부는 지난 2021년부터 봄과 가을에 따오기를 야생으로 돌려보내고 있다. 지금까지 총 270마리를 야생으로 돌려보냈다. 

환경부는 이날 기념행사와 암컷 16마리, 수컷 14마리 총 30마리를 야생으로 내보낸다. 또 15마리는 방사장 문을 열어 자연으로 내보내고, 나머지 15마리는 야생적응 훈련장 문을 개방해 자연에 점진적으로 대응해 스스로 나갈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내보낼 예정이다. 

환경부 등 관계기관은 따오기의 추적관찰을 통해 다양한 생태정보를 수집해 복원사업에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유제철 환경부 차관은 "앞으로도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꾸준한 복원을 통해 국내 생물 다양성을 증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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