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장관 "전기요금 조정 조만간 마무리…정치화 경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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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3-05-0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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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하반기엔 무역수지 흑자 전환할 듯"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에너지 공급의 자구 계획을 전제로 정부에서 조만간 전기요금 조정을 마무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1일 오후 'MBN 프레스룸 라이브'에 출연해 한 달여 미뤄진 올 2분기(4~6월) 전기·가스요금 결정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과거 탈원전(정책)에서 보듯이 전기요금이 정치화되면 될수록 국민들한테 부담이 더 크게 간다"며 "전기요금의 정치화는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기요금을 현실화하지 않으면 우리 경제 전반에 상당한 피해가 올 뿐 아니라 우리나라 에너지 공급 시스템 자체가 위협을 받게 된다"며 "이번에 (요금 결정이) 한 달 정도 연기된 것은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한 조정 기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출 부진과 관련해선 올 하반기 무역수지 흑자 가능성을 점쳤다. 이 장관은 "무역 적자가 빠르게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올해 하반기에 가면 무역 수지가 흑자로 반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했다. 이날 발표된 '4월 수출입동향'을 보면, 지난달 수출은 1년 전보다 14.2% 감소한 496억2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무역수지(26억2000만 달러) 역시 14개월 째 내리막을 이어갔다.

이 장관은 "올해 1월 125억 달러 무역수지 적자를 봤는데 현재는 상당히 줄어 26억2000만 달러 정도로 내려와 있다"며 "앞으로는 적자 추세가 상당히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로서는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수출 증진에 다 쏟고 있다"며 "무역금융을 확대한다든지 산업의 본원적인 경쟁을 강화한다든지 원전·방산과 같은 새로운 유망 수출 분야를 개척한다든지 다양한 전략을 정부가 종합적으로 구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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