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김기홍 JB금융 회장 "연체율 3월 중순부터 안정화…관리 범위 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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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3-04-26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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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사진=JB금융그룹]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이 1분기 연체율이 급증했지만 관리 가능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26일 ‘JB금융지주 2023년 1분기 실적발표 설명회’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해서 올해 1, 2월에 연체율이 상당히 급증한 상태”라며 “3월 중순부터 연체 상승세가 꺾여 안정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두 달 지켜봐야겠지만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수준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연체율 지표는 1분기에 급격히 올랐지만 연체율 상승을 초래한 대출은 작년 하반기에 실행된 대출이므로 2분기 이후에는 연체율이 안정될 것이란 분석이다. JB금융지주 측은 작년 4분기부터 대출 문턱을 높이고 보수적으로 대응해왔다.

JB금융지주의 연체율이 급격히 상승한 분야는 개인신용대출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회장은 “기업·가계 전반적으로 연체율이 상승했다”며 “그 중에서 개인신용대출 연체가 상당히 늘었다. 개인신용대출 취급하는 계열사 모두에서 연체율이 상당히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특히 JB우리캐피탈의 개인신용대출 연체율의 경우 그룹의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JB금융지주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관련해 연관된 금액(익스포저)은 앞서 알려진 수준과 대동소이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회장은 “보증서가 있는 대출 위주로, 보수적으로 접근했다”며 “다만 부동산 쪽에서 사고가 발생할 개연성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고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 때 부동산 관련 익스포저가 조금씩 올라가고 있는 것 맞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불안정한 금융시장 상황을 고려해 계열사 평가를 위한 경영목표 수립을 상반기가 끝난 뒤에 정하기로 했다는 사실도 밝혔다. 김 회장은 “상반기에 보수적인 기조를 유지하면서 위험을 관리하겠다는 경영 목표를 계열사들이 충실하게 지키도록 결정했다”며 “큰 숫자의 변화는 없을 것 같지만 하반기에 성장할 여지가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주주환원과 관련해 자사주매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방안 등을 놓고 이사회와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자기자본비율이 12%를 넘어선 만큼 하반기에는 주주환원 관련 논의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김 회장은 “올해는 반기배당을 예정대로 시행하고 내년에는 분기배당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이사회, 주요 주주와도 상의하겠지만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공통으로 효용이 돌아가는 답을 찾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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