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이우현 회장' 체제 본격 시동…1분기 영업익 80.4% 뛰며 순항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혜란 기자
입력 2023-04-25 17:3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다음달 2일 출범하는 OCI 홀딩스의 회장으로 이우현 OCI 부회장이 선임됐다.

OCI는 2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이우현 OCI 부회장의 OCI 홀딩스 회장 선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책임 경영 강화 △회사의 중장기적 비전 마련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 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은 2018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OCI의 동일인(총수)으로 지정된 지 5년여 만에 공식 회장 직함을 달게 됐다. 2005년 동양제철화학(現 OCI)의 전무로 입사한 지 18년 만이다.

OCI는 이 회장의 취임과 더불어 연내 OCI 홀딩스의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사업 특성에 맞는 최적의 투자 전략과 새로운 성장기반을 적극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격적이고 유연한 인사 시스템 도입도 예정돼 있다.

이우현 OCI 홀딩스 회장은 “OCI는 현재 창사 이래 가장 큰 변화와 도전을 앞두고 있다”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기업을 만들 것이며,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더 큰 도약을 향한 여정에 앞장 설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지주회사 OCI 홀딩스는 이 회장의 선임과 함께 전임 회장인 백우석 회장이 OCI 홀딩스 이사회 의장으로서 풍부한 산업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OCI그룹의 전략과 방향을 조언하는 역할에 전념하게 될 예정이다. 새로 영입된 서진석 전 EY한영 대표는 최고경영책임자(CEO)로 회사 운영을 총괄한다.

신설회사 OCI는 최고경영책임자(CEO)인 김택중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김유신 부사장은 사장(CEO)으로 승진하여 2인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한편 이날 OCI는 올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분할 존속회사 기준 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03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0.4% 증가했다. 매출은 719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순이익은 2134억원으로 59.1% 늘었다. 실적에는 분할 신설회사의 영업실적이 중단영업손익으로 반영됐다.

전 분기 대비 폴리실리콘 가격 변동, 국내 전기료 인상, 전력도매가(SMP) 상한제 시행 등으로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전 사업 부문 실적이 견고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우현 OCI 홀딩스 회장.[사진=OCI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