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롤랩, AI 품은 화물 중개 플랫폼 '브로캐리 2.0' 선봬..."매출 1500억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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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3-04-2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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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로캐리 1.0 출시 1년만에 1만 차주·160개 중대형 화주 확보

  • 현장에서 받은 고객 요구사항 반영하고 AI 기술로 편의성↑

차주가 브로캐리 스마트폰으로 브로캐리 2.0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KT]

KT가 디지털 물류 그룹사 롤랩과 협력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배차 기능을 더 강화한 차세대 화물 중개·운송 서비스 '브로캐리 2.0'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브로캐리는 화물 중개·운송 플랫폼 최초로 AI 추천요금, 익일결제, 책임운송 등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이에 브로캐리는 출시 1년 만에 차주 회원 1만명을 돌파하고 160개 이상 중대형 화주를 확보했다. 특히 화주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화물 도착 시간을 실시간으로 알려줌으로써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이번에 출시한 브로캐리 2.0은 지난 1년간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현장에서 수집한 고객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했다. KT와 롤랩은 브로캐리에 AI 운송 관제, AI 화물 추천 등 AI 기반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거둔 브로캐리 관련 매출 750억원을 올해 두 배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브로캐리 2.0을 통해 화주는 KT AI 기술에 기반한 강력한 운송관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KT가 자체 보유한 지리정보시스템(GIS)과 내비게이션 기술로 수집한 실시간 위치정보와 교통정보에 AI가 학습한 이력 데이터를 결합해 현재 화물에 대한 정확한 배송정보뿐 아니라 도착 예상 시간까지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편도 화물 외 기존에 수기로 진행하던 경유 왕복화물까지 브로캐리 2.0에서 편리하게 맞춤형으로 주문할 수 있다.

또한 차주는 선호하는 지역과 이동경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최적 화물 추천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이를 기반으로 차량 종류, 높이 등 정보와 연계한 화물차 전용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어 맞춤형 일감을 확보하고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송도 가능하다.

아울러 롤랩은 물류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화주들에게 전문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롤랩은 브로캐리 2.0과 함께 KT의 AI 운송 최적화 플랫폼인 '리스포(LIS’FO)'도 활용해 화주별로 다양한 조건을 고려한 최적 운영 방안과 단가를 제시한다. KT와 롤랩은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축적된 운송 데이터를 분석해 물량 안내와 배차를 위한 AI 음성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브로캐리 고도화와 함께 디지털물류 시장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최강림 롤랩 대표이사는 "브로캐리 출시 1년 만에 차주 1만명을 확보했다는 것은 시장에서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는 동시에 모든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준비가 됐다는 의미"라며 "AI 기능이 강화된 브로캐리 2.0과 롤랩 현장 노하우를 결합해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고 대한민국 물류시장의 디지털화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은 "화물 중개·운송 시장은 기존 플랫폼 사업자 중심에서 ICT 기업들의 신규 참여로 치열한 기술 경쟁을 통해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며 "KT는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무엇보다 차주와 화주 관점에서 핵심적인 기능을 구현했고 다양한 국내외 파트너들과 협력해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며 시장 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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