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잠자던 휴면예금 765억원 주인 찾았다…전년 대비 3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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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3-04-2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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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민금융진흥원]

올들어 3개월여 동안 금융소비자들의 무관심 속에 잠자고 있던 휴면예금 765억원이 주인을 찾아간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서민금융진흥원(이하 서금원)은 올해 1분기 휴면예금 765억원을 원권리자에게 찾아줬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8% 증가한 규모다. 총 지급건수 20만8173건 중 약 70%에 해당하는 14만5000건가량은 비대면 채널을 통해 지급이 이뤄졌다.

'휴면예금'이란 법률이나 당사자의 약정에 따라 채권·청구권의 소멸시효가 완성된 은행예금, 보험금 등을 의미한다. 서금원은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금융회사로부터 휴면예금을 출연받아 원권리자의 지급청구권을 영구히 보장하고 있다. 이에 더해 휴면예금을 쉽고 편리하게 찾아갈 수 있도록 조회·지급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서금원은 △금융회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휴면예금 조회·지급신청 서비스 연계 △대중매체를 통한 휴면예금 찾아주기 캠페인 실시 △행정안전부 국민비서 앱 휴면예금 안내 메시지 발송 △휴면예금 보유자 대상 우편 안내 등 원권리자에게 휴면예금을 찾아주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아울러 소액생계비대출 등 서민 금융지원제도 상담을 위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찾는 소비자들이 휴면예금을 조회하고 지급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1000만원 이하 휴면예금의 경우 △서민금융진흥원 앱 △휴면예금 찾아줌 △어카운트인포 △내보험찾아줌 △정부24 △금융회사 모바일 앱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조회·지급이 가능하다. 서민금융콜센터를 통해서도 지급을 신청할 수 있다. 1000만원을 초과하는 휴면예금이나 상속인·대리인에 의한 지급신청은 가까운 휴면예금 출연 금융회사 영업점이나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한다.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은 “소액의 휴면예금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휴면예금 존재 여부를 몰라 찾아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원권리자들이 휴면예금을 쉽게 조회하고 간편하게 찾아갈 수 있도록 유관기관 연계, 홍보 강화 등 노력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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