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한·일 초계기 갈등에 "양국 간 긴밀한 소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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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3-04-1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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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ICBM 안보리 공동대응 불발..."비핵화 환경 조성"

외교부 청사 전경 [사진=연합뉴스]

외교부는 18일 한·일 국장급 '2+2 외교안보 대화'(안보정책협의회)에서 양국 갈등사안인 초계기 사건이 거론된 것과 관련해 "양국 간 긴밀한 소통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초계기 사건에 대해 "이번 협의회를 통해 양국 간에 신뢰 관계를 강화시켜 나가기로 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한·일 초계기 갈등에 대해 "이번 대화에서 이 사안을 포함해 방위 당국 간 과제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나 외교상의 논의로 자세한 내용은 언급을 삼가겠다"고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차기 회의는 오는 2024년 일본 도쿄에서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양국 간 다른 협의체들도 잇따라 재개될 전망이다. 한·일 양국은 오는 6월 초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하는 방안도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또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동 대응이 또다시 불발된 것에 대해선 "안보리 이사국들을 견인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서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북한이 비핵화 대화로 복귀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담대한 구상'을 바탕으로 북한의 핵 위협은 억제하고 핵 개발은 단념시키며 외교와 대화를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이뤄간다는 총체적인 접근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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