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김포골드라인 합동점검 진행...원희룡 "혼잡도 문제 신속히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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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3-04-1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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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시와 협력해 2주 동안 실시...열차 혼잡상황과 안전관리 실태 점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강서구 개화역 앞에서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 방안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정부가 출퇴근 시간 혼잡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지속 발생하고 있는 김포골드라인의 합동점검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김포골드라인에 대해 향후 2주 동안 김포시와 합동 현장점검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점검반은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광역교통운영국장을 반장으로 하는 14명의 인원으로 구성된다.  
 
점검대상은 김포골드라인 10개 역 중 기점인 양촌역을 제외한 9개 역이다. 평일 출퇴근 시간에 역별 혼잡상황, 안전 위해요소, 운영사의 안전관리 인력 운영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또 철도특별사법경찰대 4명을 투입해 이용객 질서유지와 안전관리도 시행한다. 

안석환 국토부 대광위 광역교통운영국장은 "이용객들이 김포골드라인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혼잡상황과 안전조치 사항을 면밀히 점검하겠다"며 "안전취약 요인을 찾아 신속히 개선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혼잡도 개선을 위한 버스 긴급투입 및 버스전용차로 추진 계획 등도 검토한다. 현재 서울시, 김포시 등 관계기관이 ‘개화역~김포공항역’ 버스전용차로 사업 계획과 관련해 전용차로 지정과 올림픽대로 방면 램프 구간 차로 확장 등의 방안을 협의 중이다.

이날 개화역 버스전용차로 예정 현장에 방문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김포공항역까지 운행하는 버스가 있음에도 버스전용차로 단절로 인해 버스를 증차하더라도 정시성이 담보될 수 없는 현실"이라며 "빠른 시일 내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이날 걸포마루공원에서 김포공항역까지 김포시장과 주요 시내버스 노선인 70번을 직접 탑승해 혼잡 상황도 점검했다. 

그는 "김포골드라인 혼잡 개선을 위해 국토부 등 관계기관이 합동 현장점검을 개시했다"며 "예비차, 전세버스 등 자원을 모두 동원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까지 신속히 증차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포골드라인 혼잡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버스 중심의 긴급대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5호선 김포 연장, GTX-D 등 사업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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