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약세… 단기간 상승세 후 숨고르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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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우 기자
입력 2023-04-1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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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밀려 약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단기간 상승세를 나타냈던 코스피가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66포인트(0.18%) 내린 2566.83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은 1938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17억원, 89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1.35%) △SK하이닉스(-1.12%) △삼성바이오로직스(-1.22%) △LG화학(-1.75%) △삼성SDI(-1.31%) 등이 약세를 나타낸 반면 POSCO홀딩스(3.25%)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지난 3월 14일 단기 저점을 기준으로 9.5% 상승해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기준으로 현재 13.7배에 있다”며 “코스피 주가수익비율(PER) 상승은 재평가보다 이익 모멘텀 바닥 통과를 예견한 움직임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금융환경과 기초여건(펀더멘털)을 고려하면 코스피는 PER 14배 내외에서 숨 고르기 가능성이 있다”며 “PER 기준 14배는 코스피 2630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89포인트(0.21%) 하락한 901.95에 거래 중이다. 개인은 894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4억원, 29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1.31%)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JYP Ent.(1.18%)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외 종목은 보합권 내 등락을 보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강세는 당시와는 달리 2차전지의 독주 현상이 심화된 측면이 크다고 판단된다”며 “2차전지주의 과열 현상이 해소되면서 코스닥 전반적인 주가 변동성은 높아질 수 있겠으나, 과거와 달리 지수 전반에 미치는 조정 압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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