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내주 7년 만에 인도 방문…첫 애플스토어 개장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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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원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3-04-1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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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사진=AP·연합뉴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7년 만에 인도를 찾는다. 이번 방문은 중국 의존도를 벗어나 생산망 및 판매 시장을 다변화하려는 애플의 노력을 보여준다는 관측이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팀 쿡이 인도를 방문하고 첫 애플스토어 개장식에 참석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에 따르면 팀 쿡은 18일에는 뭄바이, 20일에는 뉴델리 애플스토어 개장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팀 쿡의 이번 방문은 2016년 인도 첫 방문 이후 7년 만이다. 현재 인도 아이폰 판매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는데다 미-중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팀 쿡의 이번 인도 방문은 중국 의존도를 탈피해 생산망을 다변화하려는 애플의 포석을 보여준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인도는 세계 제2의 스마트폰 시장인 동시에 가장 빨리 성장하고 있는 시장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러나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 제품의 높은 가격이 인도 시장에서는 여전히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팀 쿡은 최근 들어 인도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 분기 실적 발표에서 "인도는 우리에게 있어 엄청나게 흥미로운 시장이고, 주요 관심 지역이다"며 "우리는 인도 시장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인도에 대해 매우 낙관적 전망을 갖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피유시 고얄 인도 상공부 장관 역시 올해 초에 애플은 인도 생산 비중을 현재 5~7% 수준에서 25%까지 끌어올리기를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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