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현대건설, '건설 로봇 생태계 확장' 위해 머리 맞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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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3-04-1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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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 로봇 분야 생태계 구축 및 공동 연구 개발 MOU' 체결

  • "로봇 기술 역량 기반으로 현장의 안전성∙생산성 제고"

소병식 삼성물산 ENG실장(왼쪽)과 박구용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장이 11일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건설 로봇 분야 생태계' 확장을 위해 손을 잡았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11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에서 ‘건설 로봇 분야 에코시스템 구축 및 공동 연구개발’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현재까지 개발한 로봇을 상호 현장에 적용하는 등 로봇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실증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한다. 상시 연구개발(R&D) 협력체계를 가동해 로봇과 사물인터넷(IoT) 애플리케이션 개발 과정에서 유사 기술에 대한 중복 투자를 최소화하고, 공동 관심사인 안전 특화 로봇 연구에 역량을 집중한다.

또 건설 로봇 분야 연합체를 구축해 R&D와 사업화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건설업계를 비롯해 로봇 개발 업체 등 유관기관의 참여를 적극 추진하고, 기술 세미나·콘퍼런스 등을 통해 산업 간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건설산업 전반의 현안 해결을 위해 ‘건설 로보틱스’ 분야를 성장 동력 사업으로 선정하고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건설로보틱스팀을 신설하고 건설 현장 안전 확보, 품질과 생산성 제고를 위한 건설 로봇 분야 R&D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건설도 2020년 전문조직을 설립하고 자율주행 현장순찰 로봇, 무인시공 로봇, 통합 로봇 관제시스템 등을 개발했다. 현재는 인공지능 안전 로봇 ‘스폿’의 현장 투입을 통한 안전 관리 무인화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타 건설사와 로봇 제조업체, SI(System Integration)업체 등 산업계와 기관이 적극 참여하기를 바란다”며 "건설 로봇 분야 생태계를 견고히 구축해 현장의 실질적인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양질의 건설 로봇 생태계를 구축해 현재 직면한 현장의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건설 로봇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해 글로벌 건설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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