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국내 부동산 시장 연착륙 가능성 확대…PF 연체율 과거보다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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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박성준 기자
입력 2023-04-1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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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4월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결정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3.04.11[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리스크에 대해 "국내 부동산 시장 연착륙 가능성이 지난해보다 높아졌다"면서 "PF 연체율도 과거 대비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이 총재는 이날 4월 금통위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를 갖고 부동산 PF 리스크에 대해 "부동산 PF에 대한 세간의 우려가 많다는 것을 잘 안다"면서도 "긍정적인 부분을 보면 작년 급격히 하락했던 부동산 경기가 하락이 지속되고 있지만 그 속도는 둔화했다. 이는 부동산 시장이 연착륙할 가능성이 작년보다 높아졌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어 "기본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가장 중요한 변수"라면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기 시작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고, 부동산 PF 대출에 대한 우려가 줄었으면 하는 것이 저희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에 대해서도 "과거보다 낮은 수준이고 국제적으로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 아니다"라며 "자본금, 대손충당금 등을 보면 새마을금고를 포함해서 (금융회사가) 감내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 총재는 다만 "부동산가격 금리인상기에 반응하는데 일부 한 두개 금융기관이 어려움을 겪을 수는 있다"면서 "부동산 가격이 조정되는 과정에서 대응능력 저하 등에 대해서는 시장 전체로 전이되는 것을 막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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