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한복판 '욱일기 인력거' 활보..서경덕 "전쟁공포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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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구 기자
입력 2023-04-0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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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에 등장한 욱일기 인력거. [사진=서경덕 교수]



세계 최대 관광지 중 한 곳인 미국 뉴욕의 센트럴 파크에 대형 ‘욱일기’를 걸고 다니는 관광 인력거가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욱일기'를 감싼 관광 인력거가 돌아다닌다는 제보를 받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센트럴파크 관리 사무소 측에 즉각 항의했다.

서 교수는 조금 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세계인들이 많이 모이는 관광지 중 하나인 센트럴파크 내에 대형 욱일기가 활보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센트럴파크 사무소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5일 밝혔다.
이어 "담당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욱일기 관련 영상도 첨부했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에 따르면 이번 항의 메일에는 세계 관광객들이 많이 모이는 관광지 중 하나인 ‘센트럴파크에서 욱일기 인력거가 버젓이 활보하는 건 수많은 아시아 관광객에게 전쟁의 공포를 다시금 상기시키는 행위'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 '지난 카타르 월드컵 당시 일본 측 응원단이 펼친 욱일기 응원을 FIFA(국제축구연맹)는 즉각 제지했던 사례가 있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욱일기는 일본의 제국주의와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로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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