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정치자금' 혐의 이재명 최측근 김용, 법원에 보석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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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언 기자
입력 2023-04-0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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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측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구속 만기를 한 달여 앞두고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다.

4일 법원에 따르면 김 전 부원장이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에 보석을 신청했다. 보석이란 일정한 보증금의 납부를 조건으로 구속 집행을 정지함으로써 수감 중인 피고인을 석방하는 제도를 말한다.

정치자금법 위반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뇌물) 혐의를 받는 김 전 부원장의 다음 공판은 오는 13일 예정돼 있다. 이날 보석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부원장은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전후인 지난해 4월에서 8월 사이 남욱 변호사에게 대선자금 명목으로 4회에 걸쳐 약 8억47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 중 1억원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사용하고 1억4700만원은 전달하지 않아 실제 6억원이 김 전 부원장에게 건너간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 부원장은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상임위원 시절인 2013년 2월에서 2014년 4월 사이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유 전 본부장으로부터 1억9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김 전 부원장은 "돈을 받은 것이 전혀 없다"며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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