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부산엑스포 결의안 '만장일치' 의결…金의장, BIE 실사단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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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은 기자
입력 2023-04-0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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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재호 위원장 "10~20년 내 경제·문화·외교적 영향 큰 최대 규모 국제 행사"

김진표 국회의장이 3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장인 파트릭 슈페히트 행정예산위원장과 실사단에게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성공적 유치 및 개최를 위한 결의안'을 전달한 뒤 함께 퇴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성공적 유치 및 개최를 위한 결의안'이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결의안은 방한 중인 세계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본회의를 방청하는 가운데 본회의 참석 239명 의원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박재호 국회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결의안 채택에 앞서 "국회가 2030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적극 지지한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표명하고 성공적인 유치 및 개최를 위한 협조와 지지를 당부하는 결의안을 발의했다"며 "부산엑스포는 앞으로 10~20년 이내에 경제·문화·외교적으로 영향력이 큰 최대 규모의 국제 행사"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회는 2030 세계 박람회가 부산에서 개최되면 성공적인 국제 행사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엑스포 유치 및 개최에 필요한 제반 상황에 대하여 초당적으로 협조하고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지난달 15일 '국회 2030 부산엑스포 유치지원 특위'를 통과한 결의안에는 국회가 엑스포의 부산 유치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부산이 엑스포 개최 역량을 충분히 갖췄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부산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에 필요한 제반 사항에 초당적인 협조와 지원도 약속했다.

이와 함께 교통·환경 인프라 개선, 시설 건축 및 사후 활용 방안 마련 사업에 적극 협력하는 동시에 오는 11월 말로 예정된 개최지 선정 전까지 의원 외교 활동을 통해 대외 유치교섭 활동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도 결의안에 담겼다.

김진표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는 본회의에 앞서 BIE 실사단과 면담하는 한편 본회의에서 통과한 결의안을 실사단에 전달했다.

김 의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결의안 채택 직후 회의 진행을 잠시 중단하고, 방청석에서 본회의장으로 내려온 BIE 현지실사단에게 직접 결의안을 전달했다.

현지실사단은 본회의에 앞서 김 의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주호영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박홍근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와 비공개로 면담했다.

국회에 따르면 김 의장은 이 자리에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완전히 여야 없이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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