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일반 PF 아닌 관리형토지신탁만 취급…한은에 통계 성실히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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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3-03-3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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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새마을금고가 한국은행의 비은행권 PF집중 점검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새마을금고가 취급하는 유일한 상품은 일반 PF가 아닌 관리형토지신탁"이라고 밝혔다. 비은행권 PF 관련 통계를 제출하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통계를 성실히 제출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31일 최근 한은 비은행권 PF 집중 점검 이슈와 관련해 설명자료를 내고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한은이 요청하는 통화금융통계조사표(매월), 기업대출자료 조사표(매월), 가계DSR조사표(분기)에 성실하게 자료를 제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새마을금고 측은 최근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불거진 PF대출 투자 리스크와 관련해 "지역 새마을금고는 관리형토지신탁 대출만 취급하고 있다"면서 "이는 일반적인 PF와 달리 신탁사의 관리하에 자금이 통제되는 보다 안전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대출현황조사표(분기)의 PF익스포저 현황 작성 시 PF대출 내역이 없는 것으로 제출됐다는 설명이다.

부동산PF대출(광의)은 총 3가지로 나뉜다. 우선 현재 지역 새마을금고가 유일하게 취급하는 '관리형토지신탁 담보대출'의 경우 부동산 소유자가 소유권을 신탁회사에 이전하고 신탁회사가 사업시행자로서 개발하는 토지를 담보로 한 사업비 대출로 위험도가 낮은 편에 속한다. 

또한 부동산PF 대출(협의)과 브리지대출도 있다. 이 중 '부동산PF'의 경우 위험도 중간단계 수준으로 미래에 지어질 건물(담보물)과 그 건물을 분양해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상환능력)을 보고 당해 프로젝트에 필요한 사업비 대출을 말한다. 브리지대출의 경우 사업시행자가 토지 매입을 완료하고 건축물 착공(인허가) 전, 고금리 토지 매입 대출 자금을 저금리로 대환하는 대출이다. 특히 브리지대출의 경우 본 PF 이전 단계로 단기 대출 성격이 강해 위험도가 높다. 

중앙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은 등 유관기관에 자료를 성실히 제출하고, 당국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부동산 대출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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