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트럼프, 사업 사기 관련 30개 넘는 혐의로 기소"

[사진=AFP·연합뉴스]

CNN이 익명의 두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맨해튼 대배심의 기소에서 사업 사기와 관련된 30개 이상의 혐의를 받고 있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더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로이터와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이날 뉴욕 맨해튼 대배심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혐의와 관련해 기소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전·현직 대통령 중 처음으로 기소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이것(기소)은 역사상 최고 수준의 정치 박해와 선거 간섭"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변호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음 주 초 법정에 출두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