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한일 신산업 무역회의 개최…정상회담 후 첫 경제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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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3-03-3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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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인 100여 명 참석…5월 '한일경제인회의' 사전 회의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된 이후 처음으로 양국 경제인이 만나는 행사가 마련됐다.
 
한국무역협회는 30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23회 한일 신산업 무역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한일 간 산업·무역·투자 등 공통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로서 올해 5월 16일 열릴 ‘한일경제인회의’의 사전 회의다.
 
주제는 ‘격동하는 비즈니스 환경, 새로운 미래 함께 창조’다. 양국 경제인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는 지난 16일 진행된 한일 정상회담 이후 한일 경제인 간 첫 행사다.
 
한국 측에서는 정만기 무협 부회장, 정대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등이 자리했다. 또 일본 측에서는 아소 유타카 아소 시멘트 회장 겸 일한경제협회 부회장, 우치다 토시아키 일한경제협회 전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2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제1세션에서는 △한일 경제 연계 확대 방안, 제2세션에서는 △한일 상호 교류 증진 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와 전체 토론을 진행했다.
 
무협에 따르면 한일 간 교역은 양국의 경제 규모와 인접 국가로서 기대되는 잠재력에 견줘 상당히 위축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교역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6%였다. 반면 중국은 21.9%를 기록했다.
 
또 대일 수출입 기업의 수도 2018년 4만7928개에서 지난해 4만6346개로 줄었다. 지난 4년간 한일 간 연평균 교역 증가율도 단 0.1%로 같은 기간 한국의 연평균 교역 증가율 10.6% 대비 매우 저조했다.
 
정만기 부회장은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기업들은 인접국에서 기대되는 무역과 경제적 이익을 누려갈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일본 수출 규제 해제를 계기로 신규 무역 파트너 물색을 위해 들었던 양국 기업들의 무역 거래 비용도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 현판[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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