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미래차 비전선포식에 국내외 자동차 기업인 대거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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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승호 기자
입력 2023-03-2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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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기정 시장 "100만평 미래차 국가산단으로 광주의 미래 열겠다"

 

강기정 광주시장이 29일 미래차 비전선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광주시 ]



강기정 광주시장이 100만평 미래차 국가산단 유치를 기념해 29일 ‘미래차 선도도시 광주 비전’을 선포했다.
 
남구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 1층에서 열린 선포식에서 강 시장은 “우리는 오늘 새로운 꿈을 선언한다. 100만평 미래차 국가산단은 광주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다. 누구도 선점하지 못한 성장성이 무한한 미래차로 광주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최준영 기아자동차 대표이사와 폴 윌슨(Paul Wilson) 구글 아시아태평양일본지역 공공부문 총괄이사, 주은기 삼성전자 부사장 등 자동차 관련 기업 대표, 대학 총장들이 참석했다.
 
특히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100만평 미래차 국가산단 유치를 축하한다”며 “변화하는 자동차 시장 속에서 광주가 친환경 미래차산업 을 선도하는 대표도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Maria Castillo Fernandez) 주한 EU대사, 키스 스트라이어(Keith Strier) 엔비디아 글로벌 인공지능 부사장, 알리 이자디(Ali Izadi) 블룸버그NEF 아태지역 리서치 대표 등 저명인사들이 빛그린국가산단 지정 이후 14년 만에 이뤄낸 광주 미래차 국가산단 유치를 축하했다.
 
이어 2부 첫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선 폴 윌슨(Paul Wilson) 구글클라우드 아시아태평양일본지역 공공부문 총괄이사는 자회사인 웨이모(Waymo)의 자율주행 택시 및 버스 서비스, 안드로이드 자동차, 구글 지도를 활용한 기술 혁신 등을 소개하고 자율주행 자동차의 시대가 머지않았음을 알렸다.
 
광주시는 앞으로 기존 기업과 산업을 혁신하고 빛그린산단, 진곡산단을 연계해 실증 테스트베드를 만들어 갈 방침이다.
 
또 4대 추진 전략을 △미래차 산업기반 크게 강화 △도시 전체 테스트베드로 활용 △지역기업 성장 △미래차 기술역량 향상으로 정했다.
 
우선 미래차 산업기반을 크게 강화하기 위해 정부와 함께 국가산단 조성 기간을 대폭 줄이고 소부장 플랫폼, 미래차 전장부품 특화육성, 차세대 전략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에 속도를 높인다.
 
친환경자동차부품개발과 시험평가 인프라,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실증장비 구축 등 도시 전체를 테스트베드로 활용한다.
 
또 미래차산업 단계별 성장 지원을 확대하고 위기 대응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지원, 부품기업의 사업재편·전환, 광·AI산업과 미래차산업의 융합 등 산업 확대에 주력한다.
 
광주시는 미래차 기술 역량을 키우기 위해 디지털 기반 부품개발 및 상용화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연구의 중심지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부품자체 수급률 200% 신장, 자동차 매출액 20% 확대. 자율주행 레벨 4 실증, 미래차 전환기업 100개 달성과 더불어 25만여명의 고용과 10조 이상의 경제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는 다음달 모빌리티산업 혁신추진위원회(위원장 조환익)를 열어 미래차 선도도시 조성을 위한 산·학·연·관의 의견을 종합 수렴, 미래차 선도도시 실현 가능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광주 자동차산업은 지역 제조업 매출액의 43.1%를 차지하고, 종사자만 2만여 명이 넘는 지역 주력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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