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기후도지사 되겠다... 기후변화가 인류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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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강대웅 기자
입력 2023-03-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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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지사, "온실가스 감축 미루지 않고 임기 내 최대한 진행"

  • 광명시 맞손토크, '경기도 탄소중립 정책 추진전략과 과제' 토론

[사진=김동연 지사 페북 캡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기후변화를 주제로 열린 광명시 맞손토크에서 기후위기 대응에 선도적으로 앞장서는 '기후도지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구 온도 상승을 막기 위해 광명에서 기후 행동을 실천하고 계신 ‘1.5°C 기후의병(義兵)’ 활동가 여러분께서 저를 ‘총사령관’으로 임명해주셨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세계 각국이 기후 위기 대응에 머리를 맞대는 동안, 우리 정부만 시대를 역행하고 있다"며 "무책임한 탄소중립 정책에 기후 운동 분야의 활동가 및 전문가들이 문제 인식을 표했다"고 강조했다.
 

[사진=김동연 지사 페북 캡처]

이어 "온실가스 감축목표,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산업 부문 온실가스 감축 등 모든 부분에서 후퇴한, 미래세대 책임 전가형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는 온실가스 감축을 미루지 않고 임기 내 최대한 진행하겠다고 하고,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30% 달성, 분야별 맞춤형 RE100 전략 등을 꼼꼼히 챙기겠다"며 "기후도지사, 기후의병 총사령관이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게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광명시는 기후변화 대처에 가장 앞서가는 도시라면서, 오늘 맞손토크에 함께 해주신 박승원 광명시장님, 그리고 광명에서 활동하고 계신 ‘1.5도 기후의병’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일상 속 기후행동 실천을 늘 응원하고, 경기도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맞손 토크에는 광명시 1.5°C 기후의병, 지역주민, 초중고 학생, 시민단체를 비롯해 박승원 광명시장, 안성환 광명시의회 의장, 임오경·양기대 국회의원, 최민·김용성·조희선 도의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광명시 1.5°C 기후의병은 지구 온도 1.5℃ 상승을 막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기후 행동을 실천하는 광명시민들로 1000여명이 활동 중이다.

유럽연합 기후 행동 친선 대사로 활동 중인 방송인 줄리안의 ‘우리가 탄소중립을 이뤄내야 하는 이유’라는 기조연설 뒤 김 지사와 참석자들은 소통 토크를 통해 ‘경기도 탄소중립 정책 추진전략과 과제’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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